1~2월 사망자 많고 6~7월은 줄어
(서울=연합뉴스) 박용주 기자 = 노약자들은 특히 겨울철에 건강관리에 유념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통계청에 따르면 2006년부터 2008년부터 3년간 전체 사망자 수 73만3천명
중 6만5천800명이 1월에 운명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별 기준으로 가장 많은 사
망자 수를 의미한다.
두번째로 사망자가 많이 나온 달은 12월로 6만4천600명이 운명을 달리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연간 사망자의 69.1%는 65세 이상 고령자였다. 즉 65세 이상
고령자 상당수가 겨울철을 넘기지 못하고 사망한다는 의미다.
통계청 관계자는 "노약자들의 경우 겨울에 걸린 감기가 폐렴으로 전이돼 사인이
되는 경우가 많고 뇌혈관계 및 심장 질환자 등도 이쯤에 위험구간으로 접어드는 사
례가 많다"고 설명했다.
3월은 6만4천400명으로 3번째, 10월은 6만3천100명으로 4번째, 11월은 62만6천
명으로 5번째 순위에 들었다.
겨울을 벗어나거나 겨울로 접어드는 환절기 역시 사망자가 크게 늘어나는 것이
다.
이에 비해 여름철로 접어드는 6월은 5만6천700명, 7월은 5만7천900명으로 연중
사망자가 가장 작게 나오는 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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