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여성암전문병원, `개복술-복강경수술' 비교 논문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자궁내막암 수술 때 복강경 수술법을 이용하면
기존의 개복술보다 합병증이 적다는 분석이 나왔다.
자궁내막암은 태아가 자라는 자궁의 안쪽 내벽에 암세포가 생기는 질환으로 비
만하거나 출산을 하지 않은 여성, 40대 이후 폐경 여성들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흔
히 서구형 식생활이 원인이라고 해서 `선진국병'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대여성암전문병원 주웅ㆍ김승철 교수팀과 국립암센터 명승권 전문의팀은 지금
까지 미국, 유럽 등지에서 발표된 논문 13편을 분석한 결과, 자궁내막암 환자가 개
복술 대신 복강경 수술을 받으면 생존율과 재발률에는 변화가 없지만, 합병증 발생
률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복강경수술은 수술 부위 인근 3~4곳을 1㎝ 안팎으로 절개한 뒤 내시경과 수술도
구를 이용해 시술하는 방식으로, 배 전체를 가르는 기존 수술법과 대비된다.
연구팀은 이번 분석결과를 부인종양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국제부인암잡지(Inte
rnational Journal of Gynecological Cancer)'에 게재했다.
논문을 보면 복강경 수술을 한 뒤 감염이나 혈전증 등의 합병증이 발생하는 비
율은 개복수술을 할 때의 50% 수준으로 유의하게 낮았다.
주웅 교수는 "지금까지 개복술과 복강경 수술에 대한 치료 효과나 생존율, 재발
률에 대한 비교 연구 가 부족했다"면서 "이번 논문으로 복강경 수술의 효과에 대한
의구심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주 교수는 "모든 환자가 다 복강경 수술을 적용할 수 있는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닌 만큼 환자 개개인의 상태와 질병의 파급 정도 등에 대한 신중한 검사와
환자, 보호자와의 충분한 상담 과정을 거쳐 수술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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