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 밝아 오니 달력은 7월입니다.
민족시인 이 육사의 "청포도" 싯귀가 생각나는 달이기도 합니다.
또 한장의 달력이 뜯겨 집니다.달력의 무게도 많이 가벼워 졌습니다.
개념 때문이겠지요. 날씨도 더 더워진것 같습니다.
7월의 태양이니까요.7월은 정말 덥죠. 모기와의 싸움도 시작 될 겁니다.
모든게 영글고,익어가는 성숙의 계절, 7월.
잘 익은 노란 옥수수가 그립습니다.
벌써 많이 자랐을 겁니다. 아직 밭에서 자란 옥수수는 익지 않았을 겁니다.
어린 시절, 옥수수 대궁 씹던 생각이 머리를 스칩니다.
단물을 먹기 위함이였지요. 수확 끝난 옥수수 대궁을 낫으로 베어 낸후
이파리 껍질을 베껴낸후, 입으로 한움큼 물어 조물 조물 씹으면,
단물이 입안에 고입니다. 설탕 구경도 못하던 시절,달콤 했답니다.
배 고픈 시절, 허기를 달래 보고자 했던 것지요.진짜 영향 보충이 되였는지는 모름니다.
먹을 간식도 없고, 가지고 놀 장난감도 없고,봐주는 어른들도 없었지요.
스스로 커야 했습니다. 5살 형이 3살 동생을 봐주었으니까.
그게 농촌 지역, 우리 어린 시절 생활이였지요.
그때는 다 그랬습니다. 부자도 끼니 걱정 안 했을 정도지 별반 차이가 없었습니다.
참 많이 바뀐 우리의 삶 수준이지요.
아파트 생활에, 자동차 문화에, 통신기기 발달에,가전 제품에--등등---.
그 당시는 아마도 우리들에게 현 삶의 수준은 꿈도 꾸지 못했지요.
상상도 되지 않았을 겁니다.지금은 그게 현실이 되였고, 도시나 농촌이나
문화 수준은 별반 차이가 나지 않을 겁니다.
의식도 많이 바뀌였습니다.교육수준도 대 변혁 입니다.
시골 초등교에 일부 원어민 영어 교사가 배치되고 있을 정도 입니다.
고교 졸업생중 대학 입학 안 하는 학생이 거의 없을 정도 이지요.
이제 선진국으로 우리나라도 들어서야 하는데---.
삶의 만족도, 행복 지수는 제 자리 걸음입니다.
주간 조선( 09.06,29.)에 의하면 우리나라 행복지수는 100점 만점에 66점으로
세계 평균 수준도 되지 않는 답니다.OECD에선 하위권이고 10년동안 별로 오르지 않았답니다.
덴마크 1위, 스위스 2위, 미국이 23위, 중국이 82위,일본이 90위,우리나라는 102위 랍니다.
과연 그 이유는 무얼까?
일자리 불안, 고 물가, 정치 사회적 불안, 양극화와 상대적 박탈감,
치열한 경쟁에 대한 부담등이 아닐까?
머리아픈 것 보다 시원한 바다를 그려 봅니다.
이렇게 7월의 첫 하루는 시작 됩니다.
행복 하셔요.시원하게 보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