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유성의 교량은 난간 마다 사피니아 꽃이 활짝 피어
절정입니다. 6월 부터 9월 까지 피고 지고를 반복 하는 "사피니아"
구청에서 도시미관을 위해 관리 하는 꽃이지요.
개화기간도 길고,물만 잘 주면 왕성하게 꽃을 피어내는 강한 종인가 봅니다.
교량의 난간에 걸쳐진 화분에서 밑으로 줄기에 달린 꽃잎을 내려 뜨리고 있어 아주 보기 좋습니다.
교량 뿐만이 아닌 교차로 전봇대에도 화분을 매달아 두어
그 꽃모습이 아름답습니다. 특히 유성 전민동 엑스포 코아 4거리에 잘 피어 있답니다.
우리 어릴적에는 못 보던 꽃 인것을 보니 외래종인가 봅니다.
꽃도 저렇게 강하고, 모양도 예뻐야 멸종되지 않나 봅니다.
우리토종 꽃들은 어떤가요? 너무 개화기간이 짭습니다. 관리도 힘들고
점점 보기가 어렵습니다. 꽃집이나 식물원, 수목원에서나 볼수 있어지나 봅니다.
산나리, 패랭꽃, 진달래, 민들레, 할미꽃, 금낭화--등
아름답고, 정겹고, 친숙한 꽃들이지만 스스로 자생하기 어려우니 자꾸 그 개체가 줄어 들 수 밖에
없나 봅니다.
외래꽃이 참 많아졌습니다.
따라서 이름도 잘 모름니다. 원산지도 그렇고 꽃말도 그렇습니다.
관심을 두지 않으면 이름을 알아도 금새 잊어 버리고 맙니다.
작은 나팔꽃 모양의 "사피니아"(SURFINIA)
남미가 원산지 이구요,꽃말은 "당신과 함께 있으면 편안해집니다" 랍니다.
향기는 그리 진하지 않지만 많이 모여 있으면 꽃 무리가 예쁨니다.
치렁 치렁 내려진 모습이 멀리서 보면 더욱 아름답습니다.웅장해 보입니다.
이꽃 이름도 내년에 만나면 기억이 나지 않을지도 모름니다.
금새 잊혀지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 봅니다.
사피니아.꼭 보석 이름 같지 않습니까?
비싼 보석이다, 생각하면 이름이 잊혀지지 않을 까요?
꽃 이름 기억 하는 한 방법 이겠지요.제 기준이긴 하지만---.
오늘도 행복 하시고, 많이 웃으시고,많이 움직이시는 하루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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