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간 쉬어가세요]]/세상이야기

섹스, 거절하는 이유

북벽 2009. 9. 17. 13:57

 

침대 위에서 파트너를 거부할 때 가장 자주 쓰이는 핑계는 "나 오늘 너무 피곤해!"
라는 말이라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16일(현지시간) 설문 결과를 인용해 보도했다.
                                                                             

  세계적 인터넷 설문 조사기관 '원폴닷컴(www.OnePoll.com)'이 4000명의 영국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오늘 OO할 기분이 아니야"가 2위를 차지했고 "나
두통 있어"가 3위에 올랐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해서..."하고 "지금 할 일이 쌓여
있어" 등이 뒤이어 4위와 5위에 랭크됐다.                                       

   이외에도 "지금 너한테 화났거든", "너 샤워를 안 해서 싫어", "허리가 안 좋아서"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이번 조사 결과 영국인들 5명 중 1명은 파트너와 잠자리를 피하기 위해 반복적으로
변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명 중 7명은 피곤해서 섹스를 피하고 싶다고 답했
다. 반면 10명 중 4명은 글로벌 경기침체이후 섹스에 더 몰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대상 남성 27%가 파트너를 피하기 위해 변명하는 것으로 전해졌고, 여성은 상
대적으로 적은 18%가 변명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남자는 50%가 정말 피곤해서 섹스가
싫다고 답한 반면 여성의 75%는 파트너가 귀찮아서 핑계를 댄다고 말했다. 특히 남성
3명중 1명은 배우자나 파트너에 대한 사랑이 식어서 섹스를 거부한다고 답했고, 여성
5명중 1명은 파트너를 더 이상 좋아하지 않아 거절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피로감은 커플의 사랑을 방해하는 가장 큰 이유로 조사됐는데, 최근 경기
침체로 근무시간이 길어지고 있는 것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신문은 지적
했다. 직장에서 언제 해고될지 모른다는 불안감 또한 성생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
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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