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친구의 편지

부부

북벽 2009. 10. 13. 09:59

 

      세상사는 이야기.

 

             엊그제 일요일 오후.

             두 가족이 모여 저녁식사를 한다 해서 대전 노은 수산시장에 잠시 들렸습니다.

             일식집이나 횟집에 가려니 비용도 걱정되고, 시장 구경도 할겸

             처음으로 들렸습니다. 가까운 곳에 있었지만 가기가 쉽지않았습니다.

 

             일요일 저녁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들로 북적 거립니다.

             광어, 우럭, 참돔, 참숭어, 꽃게, 러시아산 킹크랲,산 오징어, 전복.민물 장어----.

             그리고 가을철이라 전어와 대하가 수족관에 가득 했습니다.

             활어가 주종이고 냉동 어류와 식품도 많았습니다.

 

             모든게 중량별로 단가는 정해지고 커다란 프라스틱 양동이에

             담겨져 요금을 지불하고 나면  포장용과 그곳에서 먹을수 있도록

             빠르게 준비 됩니다. 그야말로 척 척 ---일관되게 준비되고 있었습니다.

             다 준비된 음식은 포장 박스에 담겨져 전표와 교환하면 끝--.

 

             물만 넣고 끓이기만 하면 되는 매운탕 재료부터, 초고추장, 상추,  고추냉이(와사비) 까지--.

             킹 크랲과 꽃게는 찜까지 해주어서 집에서 먹기에 별도의 수고가 필요치 않았지요.

             참 편리한 세상입니다.

 

             수산시장엔  부지런히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 모습이 좋았습니다.

             시끌벅적함과 바다 내음도  좋구요.생선이란 생산은 다 모여있었습니다.

             저 바다 고기들--. 언제가는 깊은 바다속을 유영하며 그들 나름대로의 생활을 즐겼을텐데---.

            지금은 수족관속에서 헐떡이는 숨을 쉬며 가련한 눈빛으로  순서를 기다립니다.

            오신 손님의 손가락질을 받으면 금새 뜰채에 담겨지고 말지요.

            눈빛이 마주치니 불쌍 하다는 생각도----.세상사는 얘기 한마디입니다.

 

            행복한 가정 생활을 위한 남편의 7계명, 한번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좋은 하루 되셔요. 고맙습니다.

 

             행복한 가정생활을 위한 남편의 7계명 





1. 아내가 변화하기를 바라지 말라.
내가 먼저 변해야 한다.
아내는 기성품이 아니다





2. 아내를 어머니나 다른 여성과 비교하지 말라.





3. 어두운 표정을 지은 채 귀가하지 말라.
가정은 병원이 아니다.





4. 아내의 허물과 실수를 공격하지 말라.
아내는 끊임없이 위로 받기를 원한다.





5. 고개로 아내를 사랑하라.
아내가 말을 할 때면 항상
고개를 끄덕여주며 반응을 보여라.





6. 아내를 관리하려 하지 말라.
아내는 물건이 아니라 인생의 영원한 협조자이다.





7. 억압적인 태도를 버려라.
아내 앞에 군림하는 남편일수록
아내로부터 철저히 무시당한다.





부부는 가위와 같다.
두 날이 함께 움직여야 기능을 발휘한다.

두 날 사이에 틈이 생기면 아무 것도 자를 수 없다.
부부는 두개의 물방울이 만나 하나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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