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몸을 만들거나 건강한 삶을 위해서 요즘 운동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그러나 정
확한 운동법 등을 익히지 못해 근육통을 호소하는 사람도 비슷한 비율로 늘고 있다.
운동하다 다친 근육, 어떻게 풀어야 할까.
Q. 자꾸 나오는 뱃살 때문에 동료와 배드민턴을 치기 시작한 40대 직장인입니다.
그런데 무리를 했는지 팔꿈치 주변이 아파 병원을 찾았는데 ‘테니스 엘보’라고 하더
군요.
테니스
엘보 때문에 불편하시군요. 이 질환은 테니스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자주 발생해 붙여
진 이름이지만 배드민턴을 치거나 컴퓨터 작업을 많이 해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팔
관절과 손목에 무리한 힘을 지속적으로 주기 때문에 팔꿈치 관절 주변에 통증이 생기
는 원리죠.
운동 전에 준비운동으로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는 시간만 가지더라도 사실 테니스 엘보
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배드민턴 채를 휘두르는 동작을 맨손으
로 반복해 미리 몸에 적응하도록 하는 것이죠. 더불어 평소 스트레칭과 근력강화운동
을 꾸준히 해주면 뭉친 근육도 풀어주고 피로를 감소시켜 테니스 엘보를 예방할 수 있
습니다.
Q. 운동으로 다친 근육은 운동으로 풀어주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배드민
턴 운동을 계속 해야 할까요?
운동으로 근육을 푸는 것은 좋은 방법입니다. 근육이 굳어지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이
죠. 그러나 근육에 무리가 간 상태에서 바로 다시 무리하게 운동하는 것은 피해야 합
니다.
만약 팔꿈치를 다쳤다면 우선 냉, 온 찜질로 염증을 가라앉히고 근육을 풀어주기 위해
바로 배드민턴을 치기보다는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어깨통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깡통이나 막대 등을 들고 아픈 팔을 아래로 향하게 하여 시계추처럼 흔드는 진자운동
을 해 보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이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체외 충격파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체외 충
격파 치료는 통증 부위에 충격파를 쏘아서 손상된 조직이 재생되도록 자극해 통증이
완화되도록 돕습니다. 근육이나 인대도 튼튼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치료에 큰 도움
이 됩니다.
[여우진 바른세상병원 관절센터 원장]
'[[건강상식]] > 건강하게 사는 법'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건강한 눈 (0) | 2009.10.21 |
---|---|
낮잠은 보약 (0) | 2009.10.21 |
두통 (0) | 2009.10.16 |
잘못된 식습관이 지방간 부른다. (0) | 2009.10.16 |
잦은 성관계의 허실 (0) | 2009.10.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