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찾아서]]/그대만을 위한 공간

애무예찬

북벽 2009. 10. 29. 09:05

스보다 더 좋은 애무법 10

  

온밤을 하얗게 불사를 장작이 여기 있다!


매일매일 단조롭고 단도직입적인 잠자리는 이제 그만. 당신과 그이와의 잠자리를 더욱 뜨겁게 달궈줄 환상의 애무 방법을 소개한다. 오늘밤 당장 실천해야 할 실용 정보 공개.



팍시러브넷 이연희 대표 조언(www.foxylove.net)
“애무의 기본, 이것만 해도 쾌감이 100배”

1. 발가락 애무

발가락도 훌륭한 성감대라는 말은 다들 많이 들어보았을 것이다. 에로틱한 영화에서도 발가락 애무 장면은 종종 나온다. 발가락 애무에 특별한 기술은 없다. 적절한 양의 타액으로 부드럽게 핥아주고 빨아주면 그만이다. 가장 큰 문제는 평소에 제대로 관리해주지 못한 발을 맞닥뜨렸을 때 겪게 되는 난감함이다. 평소 발관리씩이나 하고 살 여력이 없는 우리들은 허옇게 일어난 각질이나 발가락 사이사이의 무좀이 심히 거슬려, 파트너가 모처럼 큰맘 먹고 발까지 입술을 옮긴다 한들 마음 편히 발을 맡길 수가 없다. 반대의 경우도 물론 난감하긴 마찬가지. 영화배우들처럼 에로틱한 애무를 즐기고 싶다면, 평상시에 몸의 구석구석 관리를 잘하자.


2. 가슴 애무
애무 없이 삽입만 냅다 하는 남성들에게 잔소리를 하면, 대부분 기껏 해준다는 게 가슴을 몇 번 빨아주는 것이다. 사람마다 성감대는 다르지만, 해주는 사람이 얼마나 열정적으로 애무에 임하는지에 따라 그 효과는 하늘과 땅 차이. 가슴 애무는 해주는 사람의 숨소리 표정 하나하나까지가 그대로 받는 사람에게 전달되기 때문에, 건성건성 억지로 하다가는 파트너의 원성을 사기 십상이다. 뒤에서 안고 손으로 조물조물 애무하든, 혀를 넓게 펴서 유두를 부드럽게 애무해주든. 포인트는 그 애무에 최선을 다하여 집중하고, 흥분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애무하는 사람이 내 가슴을 탐닉하고 있으며, 내 몸을 만지고 핥고 빨면서 흥분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면 받는 사람도 그 흥분에 전염될 수밖에 없다. 다른 애무들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가슴 애무는 그게 가장 포인트다.


3. 뒤에서 목에 키스해주기
목에 키스해줄 때는 앞에서 달려드는 것보다 등 뒤에서 몸을 감싸안고 뒷목에 키스해주는 것이 몇 십배의 효과가 있다. 남성이든 여성이든 마찬가지. 사람은 누구나 보호받고 싶은 본능을 가지고 있는데, 뒤에서 포근하게 안고 해주는 키스는 이 보호본능을 100% 충족시킴과 동시에 에로틱한 흥분을 자아낸다.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으면서 촉촉한 키스로 시작해서 귀와 목을 거쳐 등. 내친김에 엉덩이까지 신음소리를 섞어 다소 야성적으로 키스해보자. 입을 사용한 애무의 포인트는 억지스럽지 않은 약간의 신음과 감탄 섞인 한숨을 간간이 섞어주는 것이다.


4. 클리토리스 핥아주기
섹스의 핵심은 바로 이 클리토리스 애무다. 여성의 오르가슴은 대부분이 클리토리스 애무에서 오기 때문에, 여성의 입장에서 보자면 삽입보다 훨씬 중요한 과정이다. 이 중요한 클리토리스 애무를 건너뛰거나, 심지어 한 번도 안하는 커플들이 있다는 사실은 정말 슬프고도 안타까운 일이다. 클리토리스는 사람마다 민감도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처음엔 무조건 입으로 부드럽게 애무해주는 것이 좋다. 입으로 하라는 건 손보다 부드럽게 애무할 수 있기 때문인데, 간혹 혓바닥을 단단하게 세우고 내려치듯이 세게 애무하는 남성들도 있다. 또 클리토리스를 덮고 있는 후드(남성의 귀두포피에 해당합니다)를 젖혀서 애무를 고통스럽게 하는 남성들도 있다. 클리토리스는 남성의 귀두와 똑같이, 자극에 매우 민감한 부위이니 만큼 직접 자극하지 말고, 포피를 움직여서 간접적으로 마찰하는 것이 포인트다.


5. 항문 핥아주기
항문은 더러운 부위라는 인식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항문 애무의 즐거움을 모르고 살아간다. 배설물에 대장균이 많은 건 사실이지만 섹스 전에 좌욕 등의 방법으로 충분히 씻어주기만 하면 위생적으로 문제될 것이 없다. 요즘은 항문에 삽입하는 애널섹스를 즐기는 사람들도 점점 많아지지만, 초보자들의 경우에는 쾌감에 앞서 고통스러울 수 있으니 편안하게 서로 항문 주위나 입구 부분만 혀로 애무해주기만 해도 무척 좋을 것이다. 손으로 페니스나 클리토리스를 애무하면서 동시에 항문을 혀로 애무해보라. 오르가슴의 강도가 백배는 세진다.


 

여성조선
정리 박혜전 기자
일러스트 안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