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친구의 편지

토요일 아침

북벽 2009. 11. 16. 08:15

 

       따뜻함이 그리워지는 토요일 아침입니다.

       날씨가 조금 춥습니다, 그리많이 추운것은 아니지만---.

       아직 단풍도 남아 있는데---.

       하늘도 높고 푸른데 가을은 제 일을 마치고 떠나려 하나 봅니다.

 

       따스한 커피 한잔, 그 향에 매료되여 한가함을 즐깁니다.

       이제 토요일은 휴일이 되어버렸습니다.

       거리도 한산하고, 연락오는 전화도 없고, 관공서도 쉬니까

       자연스럽게 휴일이 되어 버린것 같습니다.

       특히 학교가 쉬는 토요일은 더하지요.

   

       그저 그 흐름에 자신도 합류해버립니다.

       자연 찾아떠나 보려 합니다.바람따라 가보려 합니다.

 

       즐겁고 행복하신 주말, 휴일 보내셔요.

       고맙습니다.

 

      

     

                                                                   어느 중년남자의 기똥찬 다이어트


 


중년이 되고 보니 배가 산 만큼이나 커져
아래로 내려다 보몬, 거시기도 안보이네~~ㅎ~
미티같구먼.....
.
.

오호,
새로생긴 헬스장에서
한달에 10KG 이나 빼 준다카네~~
조아...마음 단디묵고,
가보자 캤제!
.
.
.


근디,
운동기구도 읍꾸 운동장 같이 너른 마루에....
젊은 뇨자, 섹시한 강사가 날 반기더구먼!!



오호호~~
으흐흐흐....조터구만!!
.
.



"어서 오시와요!!
다이어트 메뉴를 보고...마음데로 고르시와요^*^"
훔~~~~

3킬로 빼는데 삼십만원, 5킬로 빼는데 오십만원,
10킬로 빼는데 에누리해서 팔십만원이라...
그럼!!
첨엔 3킬로만 빼볼까?
.
넌닝구하고 빤쓰 바람으로 서 있으라니 옷을 벗었?다.
우와!!
눈 돌아가게 이뿐 녀자, 수영복 차림으로 내앞에
섯뿐네..ㅋㅋ
"쟈갸~~
나 잡으면 나, 자기꺼..."
룰루랄라~~~


 
신나게뛰었다.

그녀를 내꺼루 만들기 위해서 세시간 동안이나.....
그러나 녀자,
다람쥐처럼 잘도 빠져 나가는 구나!
온몸 구석 구석이 땀으로 목욕을 했건만 몬잡았다.
진짜루
3KG 빠졌?다...
.
.
.

.




 
하루종일 그녀 생각에, 다시 그 곳을 찾아갔따.
에?~~
오늘은 오십만원짜리 주문을
해뿌자!"
허걱~~~ 으흐흐흐......
더더더..아리따운 녀자가
똑같이
잡으면 내꺼라 하네..
오늘도 눈물을 머금고 5KG 빼고 실패했?다.
미치고
환장하겠떠먼~~~
.
.
.



눈을 감으나 뜨나...앉으나 서나 누우나...
삼삼한 녀자들이
자꾸자꾸 머리속에서
손짓을 하더만....
결국 나 또 다시 갔제~~~
.
.


팔십만원
짜린 더 이쁘고 삼삼 하겠지 하고
제일 삐싼 걸루 주문했?따~~~
침을 꿀꺼덕
삼키고 그녀를 기둘리는데,
진짜루 가슴이 타두만...
일초..이초..삼초...넌닝
빤쓰 차림이 다행이라 생각했쪄..
눈을 감아뿟고 그녀를 기둘렸따아..

 
 

드뎌!! 그녀가
오는 발자욱 소리에 눈을 뗬따아...
.
.

.

.

후악~~~


.


.


우엑~~~"폭탄!!"
세상에
살면서 고로코롬 못생긴 녀잔 첨이여~~~
안잡을 생각으로, 난 미동도 않는데...
그녀
하마같은 입에 침을 질질질 흘리며
하는 말이....으아악 날 놀라게했따!!
"쟈갸!!
히잉~~~ 쟈갸 잡히면, 자긴 내꺼~~~~"




핵~~켁~~
세시간을 도망치는라 죽는줄 알았뿟네..
그래서 오늘...10 키로 빼?따아.....
우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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