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보디빌더 서승아의 보디빌딩 스토리
M & F:보디빌딩을 시작한지는 얼마나 됐나?
서승아:2007년부터 시작해서 약 2년 정도 됐다.
M & F:이 운동을 하기로 결심한 이유가 있다면?
서승아:결심이라기보다는 취미로 자연스럽게 시작한 운동이 직업으로 이어졌다.
M & F:어떤 분에게 운동을 배웠나?
서승아:두 분의 스승님이 계시다. 처음으로 보디빌딩을 알게 해주신 경북신화헬스 박병준 관장님과 1997년 미스터코리아 출신인 고재수 관장님이다. 나에게 있어 가장 은혜로운 분이며, 가장 존경하고 소중한 분들이다.
M & F:보디빌딩을 하기 전에는 어떤 체형이었는지 궁금하다.
서승아:예전에는 아주 깡마른 체형이었다. 보디빌딩을 하면서 외적인 면이나, 내적인 면 모두 건강해졌다.
M & F:여성 보디빌더로서 힘든 점이 있다면?
서승아:모든 여자선수들과 마찬가지로 다이어트할 때가 가장 힘들다. 남자들보다 체지방량이 많기 때문에.
M & F:나만의 다이어트법은 있나?
서승아:별다른 건 없다. 남들보다 지방량이 많은 편이여서 다이어트 기간을 길게 잡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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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 F:가장 자신 있는 신체부위가 있다면?
서승아:자신 있는 부위라기보다는 운동을 할 때 가장 자극을 많이 받는 부위는 등인 것 같다. 아직 부족한 부분들이 너무나도 많아서 자신 있는 부위는 없다. 근육의 강도라든지 크기가 너무나도 약해서. 그것들을 보완하는 것이 내년까지 풀어야 할 숙제다.
M & F:시즌 비시즌별 생활패턴 차이점은?
서승아:시즌 때는 규칙적이고 계획적인 생활을 하는 편이다. 모든 생활패턴을 시합일정과 맞추고 그 틀에서 벗어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비시즌 ??는 조금은 여유로운 생활을 한다. 물론 운동이 주가 되긴 하지만. 나름대로 여행도 가고, 여가활동도 즐긴다.
M & F:첫 시합 때 에피소드가 있다면?
서승아:2007년 4월 18일 용인에서 열린 춘계대회가 첫 대회이자 내 인생에 있어서 터닝포인트가 된 시점이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아무 것도 모른 채 한 달을 준비하고 나갔다. 여자 3체급을 통틀어 혼자서 예선탈락 했다. 우습지만 부끄러운 마음보다는 설레는 기분이 더 컸다. (웃음) 그때부터 꿈이 생겼고, 목표가 생겼다. 우승 트로피를 받는 상상을 하면서 지금까지 달려온 것 같다.
M & F:대회가 끝나자마자 가장 먼저 하는 것은?
서승아:물부터 마신다.
M & F:포즈를 취할 때 어떤 생각을 하나?
서승아:사실 무대에 섰을 때는 머릿속이 텅 빈 것 같다. 아직 많이 부족해서겠지만. 포즈를 취할 땐 최대한 자연스럽게 연출하려고 노력하지만 항상 사진을 보면 아쉬움이 남는다. 최대한 단점을 보완하려고 노력을 하는데도 대회사진을 보면 단점만 보인다. 아직 자신감이 부족해서 그런지 표현능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
M & F:가장 기억에 남는 대회가 있다면?
서승아:모든 시합이 다 기억에 남지만 올해 마지막으로 출전한 YMCA대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오랜 다이어트로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있었던 것 같다. 무더운 여름 나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게 최선을 다한다고 나름 노력한다고 했는데, 뜻대로 되지 않아서 참 많이 힘들었다. 그 힘든 시간 속에서 많은 것들을 배웠다. 노력했던 만큼, 힘이 들었던 만큼이나 너무나도 값진 상을 받았다.
M & F:슬럼프를 어떻게 해결하는지?
서승아:보디빌딩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오랜 기간 다이어트로 심한 감정기복과 슬럼프, 우울증이 잦았다. 운동으로 지칠 때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고, 심적으로 힘이 들 때면 슬픈 음악을 틀어놓고 실컷 울기도 했다. 슬럼프를 극복했다기보다는 잘 참아냈다는 생각이 든다. 누가 해줄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일이며, 슬럼프 역시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잘 이겨냈던 것 같다.
M & F:보디빌딩을 위해 포기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면?
서승아:이 운동을 하면서 포기해야 할 것 들이 너무나도 많다. 20대 여성으로서 가장 아름다운 나이에 누려야 할 모든 것들. 금전적인 것부터, 현실 또는 이상적인 것, 심지어 내 마음 속 욕심까지도 포기해야 했다. 하지만 보디빌딩을 통해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포기한 것보다 더 값진 것들을 얻었다. 그래서 꿈이 있는 지금이 너무 행복하다.
M & F:친하게 지내는 다른 여성 보디빌더가 있는가?
서승아:대구소속 황선화 선수와 2007년 미즈코리아 출신 유미희 선배님. 선화는 같은 곳을 바라보고, 같은 꿈을 가진 동료이자 자매 같은 친구이다. 미희 언니는 같은 소속식구이자 선배로서, 많은 조언과 많은 힘이 되어주신다. 너무나도 소중한 인연들이다.
M & F:여성 보디빌더를 꿈꾸는 이에게 한마디.
서승아:꿈이 있고, 목표가 있다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일이다.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이 있다면 끊임없이 노력하고, 도전해라. 힘든 과정 속에서도 포기하지 말고, 그 과정 속에서 행복을 찾아라. 노력하는 자신의 모습을 사랑하게 될 것이다.
M & F:앞으로 도전할 목표가 있다면?
서승아:일단 올겨울 동계훈련 열심히 해서 보다 좋은 모습으로 내년을 기약하는 것이다. 노력하고 또 노력해서 보다 발전된 모습으로 무대에 서고 싶다.
서승아 프로필
생년월일:1982년 9월 16일
이름:서승아
소속:서울 광진구청
신장:163㎝
체중:시즌 50㎏, 비시즌 60㎏
경력:2009년 춘계대회 -52㎏급 1위, 미즈유니버시티대회 -52㎏급 1위, YMCA대회 -52㎏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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