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 500만원 ‘명품 성매매’
연예인 지망생이나 텐프로 종업원 등 뛰어난 미모를 가진 여성을 앞세워 고액 성매매를 알선한 일당이 덜미를 잡혔다. 성매수 남성들은 100~200만원을 하룻밤 화대로 기꺼이 지불했다. 심지어 500만원을 내고 하룻밤을 즐긴 남성도 있었다. 기업 간부, 연구원 등 고소득자가 대부분이었던 성매수 남성들은 연예인급 외모에 빠져들어 거액의 돈을 펑펑 썼다. 이른바 ‘명품 성매매’로 세간을 경악케 한 일당의 행각을 살펴보자.
연예인 지망생, 텐프로 종업원 내세워 고가 성매매 알선
조건 맞는 성매매 여성에 하룻밤 500만원 화대 지불해
2005년부터 성매매 알선으로 돈을 벌던 김모(37)씨는 강남 일대 유흥업소 여성을 상대로 대리운전을 하다 뛰어난 미모를 가진 여성들을 모아 돈을 벌어보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는 명문대 출신이나 강남 텐프로 업소 출신 접대부 등 남성들이 혹할 만한 조건을 가진 여성들을 물색하기 시작했다.
‘명품 조건’ 하실 분
그가 여성들을 끌어 모은 것은 인터넷을 통해서였다. 김씨는 올해 1월 초 성인전문 구인광고 사이트에 20대 여성을 모집한다는 광고를 냈다. 이를 보고 찾아온 여성들을 상대로 일일이 면접을 본 김씨는 연예인급의 외모를 가진 여성들을 고용했다. 그는 얼굴과 몸매는 물론 학벌까지 따지는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성매매 여성들을 뽑았다.
김씨에게 뽑힌 여성들은 인터넷 조건 만남 사이트인 P사이트에 회원으로 가입했다. 이들 여성들은 ‘강남 텐프로 출신, 연예인 모델 지망생과 명품 만남’등의 문구로 남성들을 유혹하기 시작했다. 또 사이트에 들어온 남성들에게 일일이 ‘연예인 지망생’ 등 자신을 소개하는 쪽지를 보내 성매수 남성을 찾아 나섰다.
김씨는 이른바 ‘성매수 단골 남성’ 3000여 명의 명단을 100만원에 사들여 고객층을 분석하기도 했다. 이 명단에는 성매매를 한 남성의 전화번호는 물론 성매매에 쓴 돈과 매너 등 자세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명단의 남성들에게 연락해 ‘명품 만남’에 대한 광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각종 방식으로 광고한 명품 성매매는 남성들의 반응을 얻기 시작했다. 다른 성매매 여성들과는 다른 차별화 전략(?)이 남성들을 혹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던 것. 많은 남성들은 뛰어난 미모를 자랑한다는 성매매 여성들에게 관심을 가졌고 실제로 만남을 제안하기 시작했다.
이들에게 김씨 등이 요구한 화대는 100~200만원선. 보통 업소나 일대일 만남을 통한 성매매의 대가가 15~30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고가의 성매매였다. 김씨는 미리 성매수 남성의 재력을 파악해 화대의 높낮이를 달리하기도 했다. 이처럼 터무니없는 가격에도 성매수 남성들은 거리낌 없이 지갑을 열었다. 남성들은 먼저 호텔 커피숍 등에서 성매매 여성을 만난 뒤 자신이 원하는 외모나 조건을 가졌다고 생각하면 성매매를 결정했다. 기업체 대표, 중견회사 간부, 연구원 등 고소득자가 대부분이었던 성매수 남성들은 빼어난 외모의 여성들에게 이끌려 수백만원을 지불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서대문 경찰서에 따르면 성매수 남성 중 지방의 건설업체 이사 A씨는 3회에 걸쳐 성관계를 갖고 1000만원에 가까운 화대를 지불한 것으로 밝혀졌다. 성매매 여성의 요구에 따라 하룻밤에 500만원을 내고 성관계를 가진 남성도 있었다.
김씨는 경찰에서 “연예인급 외모라고 하니까 남성들이 만나서 결정을 하자고 요구해왔다”며 “자기가 원하는 조건의 여자라면 얼마든지 돈을 지불하겠다고 말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성매매 여성들을 차에 태워 서울 강남의 호텔 등에 데려다 주고 성매매를 시켰다. 지방에 사는 성매수 남성들을 위해 출장을 가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남성들은 고액을 지불하고 성매매 여성들과 여행을 가기도 했다. 또 ‘한 달 동안 생활비를 줄 테니 애인노릇을 해 달라’는 등의 스폰서 제의를 한 남성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성매수 남성 중 한 명은 경찰에서 “솔직히 일반인들보다 예뻤다. 큰돈을 내는 것이 아깝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출장 성매매까지
이처럼 빼어난 외모에 반해 펑펑 돈을 쓴 남성들로 인해 김씨 일당이 7개월 동안 벌어들인 돈은 8000여 만원. 150여 명의 남성들이 아낌없이 돈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김씨는 성매매 사무실을 2∼3개월 간격으로 옮겨 가면서 경찰의 단속을 피해 영업한 것으로 드러났다.
'[[잠간 쉬어가세요]] > 세상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누드와 십자가 (0) | 2009.12.03 |
---|---|
음란클럽 (0) | 2009.11.27 |
섹스 싫어하는 한국여성 (0) | 2009.11.27 |
스팸문자 조심 (0) | 2009.11.27 |
외국인 성범죄 (0) | 2009.1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