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가 있는 세상]]/웃으면 복이와요

남의 전화로

북벽 2010. 1. 17. 15:47

 

그래 다 사라!!!


 


        한 사우나 라커룸에서 모두들 옷 갈아입느라
정신이 없는데 휴대전화가 울렸다. 
     
        내 옆에 있던 한 아저씨가 자연스럽게 받았다. 
      
        휴대전화 성능이 워낙 좋아 옆에 있어도 상대방 목소리가
쩌렁쩌렁 울려 통화 내용을 다 들을 수 있었다.




 

전화기: 아빠, 나 엠피스리 사도 돼? 
        
        아저씨: 어,그래. 
        

        
전화기: 아빠,나 새로 나온 휴대전화 사도 돼? 
       
        아저씨: 그럼. 
        
        전화기: 아빠,아빠,나 텔레비전 사도 돼? 
        
        옆에서 듣기에도 텔레비전까지는 무리라고 생각을 했는데, 
        
        아저씨: 너 사고 싶은 거 다 사. 
        
        부탁을 다 들어주고 휴대전화를 끊은

아저씨는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외쳤다. 

  .
.
 
.
 
.
.
      

“이 휴대전화 주인 누구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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