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C가 동맥경화 발병을 예방해 주고 감기 예방은 물론 염증 치료에도 효과적이라
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비타민C에 대한 세계적인 연구 권위자인 발즈 프라이 미국 라이너스 폴리연구소 박사
는 15일 서울 태평로 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비타민C는 매우 효과적인
산화 방지제로 리포 단백질의 산화적 변형을 억제하고 정상적 내피기능과 혈관압 감소
를 유지한다는 사실이 최근 연구결과에서 밝혀졌다”면서 “비타민C는 동맥경화 관련
질환을 막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발표했다.
핀란드 헬싱키 대학 해리 헤밀라, 서울대학교 이왕재 교수 등 국내외 권위 있는 연구
자들은 비타민C가 호흡기 질환뿐 아니라 박테리아 감염, 면역력 강화 등에 의미 있는
효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간담회는 비타민C의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국제 심포지엄을 앞두고
열렸다.
해리 헤밀라 교수는 “비타민C는 운동선수와 같은 급성 신체적 스트레스를 가진 사람
의 감기 발병을 줄여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비타민C가 동물의 다양한 바이러스
성 및 박테리아 감염을 예방해 주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비타민C가 염증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됐다.
미국 버펄로 대학 존 윌슨 교수는 “비타민C는 미세혈관 내피 세포에서 과산화물 생
성의 패혈증 자극을 저해하며 다균성 패혈증에서 혈소판 응집과 모세혈류 저해를 억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선천 면역 변화에 의한 급성 염증 질환의 새로운 보조 치
료법으로 비타민C 주입법 개발이 고려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의 비타민C 박사’라 불리는 서울대학교 이왕재 교수는 생쥐모델을 통해 바이
러스 감염에 대한 비타민C의 치료효과를 입증했다.
이 교수는 “실험 결과 비타민C를 사람처럼 체내에서 합성할 수 없게 한 생쥐는 정상
쥐에 비해 체중이 낮았고 중심 면역기관인 비장의 크기가 작았을 뿐 아니라 비장 세
포 수도 적었다”면서 “또 이 쥐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감염시켰을 때 5일 이내
전 개체가 사망한 반면 비타민C를 보충해 준 군에서는 희생쥐가 관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발표자들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비타민C의 실효성을 밝혀내는데 의학계가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헤밀라 교수는 “새로운 비타민C 연구를 통해 비타민의 유용성을 밝히고 이를 적극
알리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식품과학회가 주최하고 광동제약이 후원하는 ‘제2회 비타민C 국제심포지엄’은
16일 서울 태평로 프라자호텔에서 열린다.
/seilee@fnnews.com 이세경기자
■사진설명= 비타민C 연구 권위자인 헤리 헤밀라, 이왕재 교수, 존 윌슨, 발즈 프라이
, 이기원 박사(왼쪽부터)가 15일 서울 태평로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비타민C 국제심포
지엄' 기자간담회에서 비타민C의 의학적 기능에 대한 연구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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