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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에는 코코아

북벽 2010. 5. 10. 09:44

 

코코아에 들어 있는 에피카테친(epicatechin)이 뇌졸중에 의한 뇌세포 손상을 크게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 의과
대학 마취학-중환자의학 전문의 실베인 도어(SylvainDore) 박사는 에피카테친이 뇌졸
중이 발생했을 때 그로 인한 뇌세포 손상을 억제하기 위해 작동되는 2개의 경로(Nrf2
와 헴옥시게나제1)를 활성화시키는 작용을 한다고 밝혔다고 헬스데이 뉴스 등이 9일
보도했다.

 도어 박사는 뇌동맥을 막아 허혈성뇌졸중을 유발시킨 쥐들에
뇌졸중 발생 90분 전에 에피카테친을 주사한 결과, 에피카테친이 투여되지 않은 쥐들
에 비해 뇌세포가 훨씬 적게 손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에피카
테친을 뇌졸중 발생 후 투여했을 때는 뇌졸중이 시작된지 3.5시간까지는같은 효과가
나타났으나 6시간 후에는 효과가 없었다. 뇌졸중은 발생 후 3시간이 경과하기 전에 혈
전 용해제를 투여해야만 뇌손상을 줄일 수 있다.

 또 다른 실험에서 뇌손
상 억제 2개 경로를 차단한 쥐들에 에피카테친을 투여했을 때는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
다.

 도어 박사는 아주 쓴 코코아 드링크를 마시는 쿠나 인디언(파나마
연안 섬들에 거주)들이 뇌졸중과 심혈관질환 발생률이 매우 낮아 이러한 실험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의학전문지 ‘뇌혈류-대사 저널(Journal of Cer
ebral Blood Flow & Metabolism)’ 온라인판에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