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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승지

북벽 2011. 2. 3. 10:56

 

 

국가지정 명승지의 산과 계곡

 

국가지정 문화재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예술적인 면이나 관상적(觀賞的)인 면에서 기념물이 될 만한 국가 지정문화재. 문화재보호법상 국가지정 문화재의 종류는 아래와 같다.
① 국보
② 보물
③ 사적
④ 명승
⑤ 사적 및 명승
⑥ 천연기념물
⑦ 중요무형문화재
⑧ 중요민속자료


 

사적, 명승, 천연기념물 - 문화재보호법의 사적, 명승, 천연기념물
제7조 (사적, 명승, 천연기념물의 지정) 문화재청장은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기념물 중 중요한 것을 사적, 명승 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할 수 있다.


명승
명승은 저명한 건물이 있는 경승지 또는 원지(苑址), 화수(花樹)·화초·단풍 또는 어충류의 서식지, 저명한 협곡·해협·곶·급류·심연·폭포·호소, 저명한 해안·하안·도서, 저명한 풍경의 전망지점, 특색 있는 산악·구릉·고원·평원·하천·화산·온천지 등이다.

명승은 제23호까지 지정되어있으나 제4호(해남 대둔산[두륜산] 일원)와 제5호(승주 송광사 선암사 일원)가 해제되어 사적 및 명승으로 편입되어 21곳이다.
명승 1-23호(문화재청) 목록(제4호, 5호는 해제)

 

사적 및 명승
사적 및 명승은 제10호까지 현재 10곳이 지정되어 있다.
사적 및 명승 1-10호(문화재청 목록) 


 

 

국가지정 명승의 산과 계곡

 


명승으로 지정된 것 중 산과 계곡은 6곳이다.
청학동의소금강, 불영사계곡일원, 삼각산, 청송 주왕산주왕계곡일원, 진안 마이산, 봉화 청량산

  

  

명승 제1호 명주 청학동의소금강(溟州靑鶴洞의小金剛) 1970.11.23  

명주청학동소금강의 명주는 지정당시의 행정구역으로 명주군이 1995년
1월에 강릉시와 통합, 도(都) ·농(農) 복합의 새 강릉시로 개편되어 소금강은 강릉시 연곡면이다. 따라서 현재는 오대산국립공원 노인봉 소금강, 노인봉 소금강 등으로 불린다.

노인봉이나 동대산에서 발원하여 동해로 유입되는 청학천이 곳곳에 폭포를 형성하고 있어 그 주변의 산림경관은 퐁치를 한껏 돋구어 금강산과 흡사하여 탑승의 흥취를 음미 할 수 있다. 산의 모습과 경치가 금강산을 닮았다 하여 율곡 선생이 소금강이라 이름지었다고 전해진다.

  

  

명승 제6호 불영사계곡일원(佛影寺溪谷一圓) 1979.12.11


이 계곡은 울진군(蔚珍郡) 서면(西面) 하원리(下院里)부터 근남면(近南面) 행곡리(杏谷里)까지 불영사(佛影寺)를 중심으로 한 장장 15km의 선경(仙境)을 조형한 천연의 계곡이다.  여러 모양의 바위와 낭떠러지가 많아서 특별한 이름을 붙인 장소가 30개 정도 있다.

구룡폭포 근처 금강소나무 숲 속에 불영사가 있는데, 이 절은 신라 진덕여왕 5년(651)에 의상대사가 세웠다고 전해지며, 조선 중기 목조 건물인 응진전이 보물 제730호로 지정되어 있다.

  

명승 제10호 삼각산(三角山) 2003.10.31

삼각산은 인수, 백운, 만경의 세 봉우리가 지니는 신비로운 자태와 영산으
로서의 가치뿐만 아니라, 삼국시대부터 우리의 선조들이 찾아 제사를 지내고 도를 닦고 성을 쌓으며 각축을 벌였던 민족사와 문화의 상징적 가치가 크다.
삼각산(三角山)은 북한산의 핵심을 이루고 있는 산봉으로서 백운대(白雲臺, 836.5m), 인수봉(人壽峰, 810.5m), 만경대(萬鏡臺, 787.0m)로 구성되어 있다.
조선시대 병자호란 때 중국으로 끌려가면서 남긴 김상헌의 싯귀에 있듯이 “가노라 삼각산아 다시 보자 한강수야......”라는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명승 제11호 청송 주왕산 주왕계곡일원(靑松周王山周王溪谷一圓) 2003.10.31

  

주왕산은 풍화와 침식에 대한 저항력이 강한 백악기 화산암류로 구성되어
있어 뛰어난 자연경관을 갖고 있으며 산봉우리마다 중국의 진나라에서 피신한 주왕의 전설이 얽혀 있는 등 명승으로서의 지정가치가 크다.

산세가 웅장하고 4계절의 경관이 수려하다. 연꽃 모양을 한 연화봉과 만화봉, 주왕이 무기를 감추었다고 하는 무장굴(하식동), 신선이 놀았다고 하는 신선 대와 선녀탕 그리고 제1, 제2, 제3 폭포 등은 경승지로서의 가치가 뛰어나다.


 

명승 제12호 진안 마이산(鎭安馬耳山) 2003.10.31

  

마이산은 백악기의 마이산 역암으로 되어 있으며 그의 산체는 탑처럼 우뚝
솟은 모양을 이루고 있는 등 경관적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그 풍화표면에는 수 많은 풍화혈이 발달하고 있어 학술적 가치가 커 전라북도기념물 제66호(마이산) 를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 지정한 것이다. 마이산(馬耳山)은

암마이봉(686.0m) 과 숫마이봉(679.9m)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두 산봉우리가 서 있는 모양이 말의 귀 모양을 하고 있어 마이산으로 명명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명승 제23호 봉화 청량산(奉化 淸凉山) 2007.03.13

  

봉화 청량산은 해발 800m 내외에 12개 암봉(六六峰 : 장인봉, 선학봉, 자란봉, 자소봉, 탁필봉, 연적봉, 연화봉, 향로봉, 경일봉, 탁립봉, 금탑봉, 축융봉)과 청량산 12대(독서대, 어풍대, 밀성대, 풍혈대, 학소대, 금강대, 원효대, 반야대, 만월대, 자비대, 청풍대, 송풍대, 의상대), 청량산 8굴(김생굴, 금강굴, 원효굴, 의상굴, 반야굴, 방장굴, 고운굴, 감생굴) 및 청량산 4우물(총명수, 청량약수, 감로수, 김생폭)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보여준다.

봉화 청량산은 이렇듯 역사적 유래가 깊은 명산일 뿐 아니라 공민왕을 기리는 당제가 아직까지 이어져 내려오는 등 민속적 가치가 크고, 자연경관이 매우 뛰어난 명승지로 평가된다.

 


 

 

사적 및 명승 중 명산

 

 

사적 및 명승  제4호 속리산 법주사일원(俗離山法住寺一圓)1966.06.24

속리산은 해발 1,057m의 천황봉(天皇峰)을 주봉(主峰)으로 9개의 높은 봉우리로 형성되어 있어 원래는 구봉산(九峰山)이라 이름하여 오다가 신라(新羅) 때부터 속 리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 '팔경(八景)'의 하나인 속리산은 밀림과 기암 괴석으로 절자연이 물려준 속리산의 아름다운 경치와 바위들, 그리고 법주사 지역에 있는 역사 깊은 문화유산들이 어우러져 펼쳐져 있는 가치가 뛰어난 명승지이다.

  

사적 및 명승  제5호 가야산 해인사일원(伽倻山海印寺一圓) 1966.06.24

해인사를 두고 있는 가야산은 높이가 해발 1,430m이며, 우뚝하고 기이한 모습으로 우리나라 8경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신령스러운 산이다. 이곳의 돌과 물, 붉은 소나무숲은 다른 절이나 명산에서도 보기 힘든 자연경관을 갖고 있다.

해인사는 가야산의 서남쪽 기슭에 있는 절로, 신라 애장왕 2년(802)에 당나라에서 유학하고 돌아온 순응 과 이정, 두 대사가 세웠다고 한다. 조선 숙종 때부터 고종 때까지 2백여 년간 7차례나 불이 나서 건물 대 부분이 타버렸고, 지금의 건물들은 대부분 조선시대 후기에 세운 것들이다.


 

사적 및 명승  제7호 지리산 화엄사일원(智異山華嚴寺一圓) 1998.12.23

화엄사는 지리산 반야봉과 노고단 자락의 남쪽 기슭 계곡에 위치하며 해발 250m 정도의 산간 구릉지에 자리잡고 있다. 주변의 아름답고 화려한 자연경관과 함께 화엄종의 맏형격인 큰 절로서 장엄한 품격을 갖추고 있다. 임진왜란(1592) 당시 완전 히 불타버린 것을 1630년에 각성스님이 지금 남아 있는 건물의 대부분을 다시 세웠 다.

현재 화엄사에는 화엄사 각황전(국보 제67호), 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국보 제12호), 화엄사 4사자 3층석탑(국보 제35호) 등의 많은 문화재가 남아 있는데, 지리산의 아름다운 경관과 잘 어우 러져 뛰어난 사적 및 명승지로 자리잡고 있다.

 

 

사적 및 명승  제8호 조계산 송광사·선암사일원(曹溪山松廣寺·仙岩寺一圓) 1998.12.23

조계산은 산세는 험하지 않으며, 산 전체가 넓은잎나무로 덮여 있어 철따라 계절의 변화를 선명하게 보여 준다. 솟구친 절벽은 비룡폭포, 감초암폭포와 같은 명산의 경관도 지니고 있다.

선암사쪽은 나이가 수십년이 넘는 나무들이 울창하게 있어 사계절 훌륭한 경관을 연출해 낸다. 그 중턱에는 대각국사 의천 이후 16명의 국사를 배출한 송광사와 선·교종의 중심사찰인 선암사가 자리잡고 있다.

우리나라 삼보사찰<불보(통도사), 법보(해인사), 승보(송광사)> 중 하나인 송광사는 혜린대사가 770년경 처음 세운 뒤 건물이 80여 동에 이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규모의 사찰이었는데, 한국전쟁 후 지금은 50여 동만이 남아 있다. 송광사 일대는 연산봉을 비롯하여 여러 봉우리가 병풍처럼 둘러져 절경을 이루고 있어, 송광사 내8경과 외8경이 전해질 정도이다.

  

사적 및 명승  제9호 대둔산 대흥사일원(大屯山大興寺一圓) 1998.12.23

 

대둔산은 두륜산의 옛이름이다. 대둔산은 천연기념물 왕벚나무자생지를 비롯하여 후박나무, 동백나무, 비자나무등의 온대림을 구성하는 상록활엽수와 물푸레나무, 박달나무 등 온대림을 구성하는 많은 양의 낙엽활엽수로 구성되어 잘 보존된 삼림지역이므로 그 경관이 매우 뛰어난 곳으로 알려져 있다.

대흥사는 고려 이전에 처음 지어진 절로서, 임진왜란 이후에 서산대사에 의해 많은 인재를 배출하는 큰 절로 성장하였다고 한다. 대흥사 북미륵암 마애여래좌상(보물 제48호), 탑산사 동종(보물 제88호), 대흥사 북미륵암 3층석탑(보물 제301호) 등 많은 문화재를 간직하고 있어, 대둔산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따라 우리의 유서 깊은 문화유산을 돌아볼 수 있는 곳이다.

  

사적 및 명승  제10호 서울 백악산(북악산)일원(서울 白岳山 一圓) 2007.04.02

 

백악산 일원은 서울성곽(사적 제10호)과 부암동백석동천유적(사적 제462호), 대은암(大隱岩)과 부아암 (負兒岩) 등 문화유적이 분포돼 있으며 한양의 주산(主山)으로서 조선왕조 도성의 정치적 사상을 보여 주고 있다.

백악산은 현재 북악산으로 불리고 있으나 조선시대 각종 고지도 및 문헌 사료에 전하는 '백악(白岳)'의 지명을 살리기 위해 '사적 및 명승' 지정과정에서 서울 백악산 일원으로 명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