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의 정액 속 특정 물질이 여성의 자궁경부암 바이러스를 치료하는 데 탁월한 효과
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배석년 교수팀은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인유두종 바이러스
(HPV)에 감염된 여성 194명을 대상으로 정액에서 추출된 복합물질의 효능을 시험한 결
과 바이러스가 사라지는 현상을 뚜렷하게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복합물질을 구성하는 것은 정액 속 아연과 구연산. 연구팀에 따르면 이 복합물질로
실험한 결과 치료 받은 76명 중 49명에게서 바이러스가 사라졌다. 치료율이 60%를 넘
는 것이다. 반면 치료 받지 않은 118명 중 자연스럽게 치료된 환자는 18명에 그쳤다.
연구에 참여한 박래옥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외래교수는 "자궁경부암 바이러스가
복제하는 유전자 전사과정을 복합물질이 선택적으로 차단하면서 바이러스를 죽이는 것
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박래옥 교수는 지난 2003년에도 정액에서 추출한 복합물질이 난소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제시한 바 있다. 박교수는 "당시 정액에 난소암·위암·대장암 등
의 세포를 담갔더니 암세포가 죽는 현상을 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번 임상 연구결과는 미국 산부인과 암학회지(Gynecologic oncology) 최근호에 실
렸다
'[[건강상식]] > 건강하게 사는 법'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근육량이 많아야 당뇨병 막는다. (0) | 2011.07.29 |
---|---|
낙관적인 성격 뇌졸중 줄인다. (0) | 2011.07.22 |
당뇨병 (0) | 2011.07.13 |
뇌졸중 (0) | 2011.07.13 |
암 정복 (0) | 2011.07.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