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벽 2009. 5. 19. 21:07

 

*가는年. 오는年* 
 
 
가는 戊子(2008) 年이
옷 고름으로 눈물을 홀짝 홀짝 찍어냅니다.
그리고는 울면서 작별을 고하는군요.
 
서방님.....!
 
이제 이年이 떠나간다고 어찌 그리도 무정하시옵니까?
이제 이年 처다 보지도 않으시렵니까?
""그래 이年아.
 
나는 네年에게 미련 없다.
내 앞에는 오직 現在와 未來만이 존재 한다.
 
서방님...! 너무 하시옵니다.
이年과 365일 함께 한 그날
속삭이던던, 그날을 어찌 잊을 수 있아오리까?

""시끄럽다, 이年아!
 
너에게 잘 해주지 못한 내 마음도 괴롭다.
미련 남기지 말고 그만 물러가거라.
 
서방님, 흑흑.....!
 
가는年이 서러워 떠나가며 흐느낍니다.

 
""어험, 己丑 (2009) 年아....!
다홍치마 노랑저고리 입고 내 앞에 예쁘게 앉거라.
 
내 너를 힘차게 품으마
 
간年에 대한 미련없이 너를 새롭게 사랑하마.
"새年이 방긋 웃으며 말합니다.
 
"서방님 !
 
새年 기쁘옵니다.
 
서방님께 소망과 기쁨과 행복과 환희와 쾌락을 느끼게 해 드리오리다.
새 年을 힘껏 안으시옵소서.

불끈.
 
으스러지게 뼈와 살이 타게 뜨겁게 안아 주시옵소서.
새年의 모든 것은 이제 서방님 것이 옵니다.
소원 성취 하시옵소서.
 
""음, 그래.
 
이리 가까이 오너라.

 
내 너를 뜨겁게 안아주마""
너의 모던 것을 안아 주마.

 
가는年 잡지말고 오는年 잘 ~ 잡아서
가는 쥐 잡지말고 오는 소 잘~잡아서
 
"2009年 (己丑年") 새 年과 함께 행복하게 살아 가자고
석둘이가 두손들어 크게크게 외칩니다!!!
 
절대로 가는 年 한테 미련두지 맙시다.
이랴~~낄낄~~소고삐잡고 새年과 함께
행복하게 살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