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벽 2010. 1. 25. 09:01

 

평소 조금만 피곤해도 입술 주변에 물집이 생기는 사람을 볼 수
있다. 바로 헤르페스 바이러스 때문이다.

단순히 피곤해서 입술이 트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바이러스에 의한 재발성 감염질환이며 단순포진이라고 불린다. 헤르
페스 바이러스는 한번 감염이 되면 면역세포가 도달할 수 없는 신경절 안에 숨어사는
능력이 있어 평생 지니고 살아야 한다.

평소 스트레스와 피로가 누적된 경우, 몸살감
기를 앓거나 월경 등 몸 상태가 좋지 않을 때 주로 발생하고 재발이 쉽다. 헤르페스는
물집이 잡혔을 때 전염성이 가장 크고 접촉에 의해 감염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히 물집이 터지면 자기도 모르게 자꾸 손이 가게 되고 바이러스가 묻은 손을 통해 다
른 사람에게 전염이 된다. 수건, 칫솔, 식기 등에 의해서도 전염될 수 있으므로 물집
이 생긴 상태에서는 수건을 따로 쓰는 것이 좋다.

딱히 치료하지 않아도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의한 구순포진은 1~2주 정도 지나면 흉터 없이 회복된다.

적절한 항바이
러스제를 물집이 생긴 후 2-3일 안에 사용하면 빨리 나을 수 있는데 전문의 진단 없이
스테로이드 연고 등을 함부로 사용하면 부작용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한다.

헤르페
스뿐 아니라, 요즘 같이 건조하고 기온이 낮을 때는 입술이 거칠어져 각질이 일어나기
쉽다. 목욕 후 또는 스팀타올로 불린 후 살살 벗겨 내는 것이 좋다.

입술 주위는
다른 부위보다 제일 먼저 주름이 나타나고 건조하게 되며 자극을 많이 받는 부위다.
입을 닦을 때도 부드러운 티슈나 손수건을 이용해 입가 자극을 줄여주는 것이 좋고 물
을 자주 마셔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한다.

입술도 피부이므로 건강한 입술을 위
해서는 신체 면역 기능이 약화되지 않도록 충분한 안정과 수면을 취하는 것이 건강한
입술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