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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색육, 대장암 일으킨다.
북벽
2010. 3. 12. 08:18
적색육과 가공육의 과다섭취가 대장암과 관련이 있음을 확실히 보여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암역학-유전학 연구실의 아만다 크로스(Amanda Cross) 박사는
남녀 30만명을 대상으로 평소 적색육과 가공육을 얼마나 먹으며 어떤 방식으로 조리
해 먹는지를 묻고 7년 동안 지켜본 결과, 가장 많이 먹는 상위 20% 그룹이 가장 적게
먹는 하위 20% 그룹에 비해 대장암 발병률이 적색육은 평균 24%, 가공육은 1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10일 보도했다.
이들이 적색육을 어느 정도의 온도에서 가열해 조리하는지에 관한 정보를 과학적 데이
터베이스와 연계시킨 결과 헴철(hem-iron), 질산염, 아질산염, 그리고 헤테로사이클릭
아민 같은 돌연변이원(DNA 변이를 일으키는 인자)들이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크
로스 박사는 밝혔다.
크로스 박사는 특정 육류를 고온에서 조리했을 때는 조리하지 않은 상태에서 없던 화
학물질들이 생성된다면서 조사대상자들의 적색육 조리방법을 대장암 발생률과 연계시
켜 분석했을 때 헴철과 헤테로사이클릭 아민은 대장암 위험을 각각 13%와 19% 증가시
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 가공육에 들어있는 질산염은 대장암 위험을 16%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 기간에 모두 2719명의 대장암 환자가 발생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암연구학회
학술지 ‘암 연구(Cancer Research)’ 최신호(3월9일자)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