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이 갑니다,
계절의 여왕이라고도 불렀고,
싱그런 신록의 계절이라고 우리는 늘 호칭헀습니다.
붉은 장미꽃에서 정열을 느끼기도 하고,
아카시아 꽃에서 특유의 달콤한 향기도 맡을수 있었습니다.
그런 5월이 저물어 갑니다.
벌써 한 낮은 30도를 오르내리는 열기로 가득 합니다.
낮과밤의 기온차가 너무 큼니다.
건강에 유의 하셔서 아프지마셔요.
시국마져 뒤숭숭 한데 몸까지 아프시면 더욱 힘드시죠.
새로운 달 6월이 오면 좀 달라지는 것이있겠지요.
그런 희망의 끈을 기대하며 오늘을 성실하게 살아 가렵니다.
시 한편 보내드립니다.
행복 하셔요.
안녕이라 말씀드립니다.
아침편지(홀로 우는 뻐꾹새 - 만은 김종원님)
홀로 우는 뻐꾹새 / 만은 김종원
오월 봄비가
애타게 불러내어
뒷동산 대숲 너머
뻐꾹뻐꾹 오는 여름
보리밭
푸른 이랑에
파도치는 사모곡.
돌무렁 보리밭은
오월의 푸른 바다
보리피리 뱃고동에
초록 바다 길을 열면
비 맞고
둥지 찾으며
홀로 우는 뻐꾹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