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방]]/International Topics

여자봅슬레이경기/찢어진 유니폼

북벽 2010. 1. 20. 10:12

 

스위스 상트 모르츠에서 지난 15일(현지시간) 열린 봅슬레이 월드컵에서 여자 2인승에
출전한 영국 대표 두 명이 긴장감이 역력한 표정으로 출발선에 섰다.

코치의 응원을 받으며 등장한 선수들은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서로를 격려했다. 잠시
뒤 누구도 예견하지 못했던 돌발 상황이 벌어졌다. 한 선수가 출발전 준비동작을 하는
과정에서 동작이 과했는지 유니폼 엉덩이 부분이 찢어져 팬티가 노출됐다.

생방송으로 중계된 경기에서 하필이면 이때 카메라가 이 선수의 `뒤태`를 잡고 있어
끈팬티가 보여진 민망한노출은 그대로 유럽 전지역에 전파됐다.
시청자들은 긴장했으나 문제의 유니폼을 입은 선수는 당황하지 않았다.

터진 유니폼을 입고도 의연하게 경기에 몰두, 봅슬레이를 힘차게 밀며 출발한 것. 이
방송을 본 네티즌은 "터진 유니폼을 입고도 동료에게 티를 내지 않고 경기에 임한 프
로정신에 박수를 보낸다", "여자선수의 경기 집중력이 대단하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헤럴드경제 윤병찬PD yoon4698@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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