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 그리고 상식]/좋은말, 좋은글,격언,속담,

습관에서 번뜩인 장인기질

북벽 2012. 12. 3. 17:26

 

 

습관에서 번뜩인 장인기질


옛날 한 정원의 영주가 자신이 고용하고 있는
젊은 정원사의 일과를 눈여겨 보았다.

정원 구석구석을
아주 열심히 아름답게 손질하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자기가 관리하는 나무통 화분에
꽃을 정성껏 조각하는 것이었다.

이 광경을 목격한 영주는 그에게 물었다.
"자네가 화분에다 꽃을 조각한다 해서

품삯을 더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닌데.
어째서 거기에다 그토록 정성을 들이는가?"

젊은 정원사는 이마에
맺힌 땀을 옷깃으로 닦으며 대답했다.
"나는 이 정원을 매우 사랑합니다.

그래서 더욱 아름답게
꾸미려고 화분에 조각을 하지요.
조각하는 것을 좋아하니까요.

그러다 보니 틈만 나면
화분에 꽃을 새겨 넣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이 말을 들은 영주는 젊은 정원사가
너무 기특하고 또 손재주도
있는 것 같아 그에게 조각 공부를 시켰다.

 


이 젊은 정원사가
뒷날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의
최고 조각가요, 건축가이며 화가인 미켈란젤로,

바로 그 사람이다.


-좋은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