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가 있는 세상]]/웃고 삽시다.

제발 죽여주세요(펌)

북벽 2009. 2. 21. 17:32
제발 죽여주세요
 
 

어떤 자가 처첩을 한 방에 두고 사는데 매일처럼 처첩은 싸우기만 했다.

하루는 사내가 밖에서 돌아오니 그 사이에 또 싸움이 벌어져 한창 인지라,

사내는 첩을 꾸짖으면서,

[너희는 어찌하여 매일처럼 싸움질만 하여 집안을 이렇게 어집럽히는가!

이런 여자는 당장 때려 죽여야 해!]

하고 벼락을 치더니 첩의 머리채를 잡고 건너방으로 끌고 가 버렸다.

그런데 아무런 소식이 없자 괴이하게 생각한 본처가 살금살금 기어가 문틈으로 들여다 보니

 바야흐로 운우(雲雨)가 이르러 있었다.

이에 화가 머리끝까지 치민 본처가 방안으로 뛰어 들며 하는 말이,   

[이렇게 때려 죽이는 거면 나를 때려 죽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