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가 있는 세상]]/웃고 삽시다.

뒤집어 입었다. 왜?

북벽 2009. 5. 22. 16:58

 

 

어느 추운날,

 털 많은 여우와 털 없는 여우가
먹이를 찾아 헤매이다가 마주쳤다.

털 없는 여우는 가뜩이나 춥고 허기진데다
경쟁 상대까지 만나자 잔뜩 웅크리고
으르렁대며 경계 태세를 취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





첨에는 깜짝 놀라는 시늉을 하던
털 많은 여우가 갑자기 배꼽을 잡고
데굴데굴 구르며 털 없는 여우를
손가락질까지 해대며 놀리기 시작했다.





"푸하하하하~~

무슨 여우가 그리두 털이 없냐?
야, 너 여우 맞냐?
아이고오~  배야!!!"




"하하하하하.....
저 꼬락서니 하고는 .......ㅋㅋㅋ"




가뜩이나 털이 없어서 긴긴 겨울을 나기도 서럽고
배고픈데 놀림까지 받자 털 없는 여우는
못 참겠다는 듯 소리쳤다.

..

..

..

..

..

..

"야~이, 짜샤!  추워서 뒤집어 입었다.  왜..!!! "


ㅋㅋㅋ.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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