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미국의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이
상원의원 시절 요트에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젊은 여성 4명과 요트에서 일광
욕을 즐기는 흑백 사진 1장이 28일(현지시간) 공개돼 한바탕 소동을 일으킨 바 있다.
사진은 가십 전문 사이트 TMZ가 공개한 것이다.
그러나 폭스뉴스가 이날 늦게 보도
한 바에 따르면 이는 가짜라고.
성인잡지 플레이보이가 문제의 사진은 1967년 ‘요트
파티’라는 주제로 실은 기사 중 일부였다고 밝힌 것.
낡은
사진에는 알몸의 젊은 여성이 요트에서 바다로 뛰어내리는 모습, 한 여성이 요트로 올
라오는 모습, 요트의 맨 위층 갑판에 또 다른 두 여성이 알몸으로 일광욕을 즐기는 모
습, 아래층 갑판에서 케네디와 비슷한 한 젊은 남자가 일광욕을 즐기는 모습이 담겨
있다.
TMZ는 어느 자동차 세일즈맨의 서랍에서 수십 년 동안 잠자고 있던 사진을 입
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자동차 세일즈맨은 10년 전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
진은 그의 아들이 발견한 것이다.
한 전문가는 사진이 1950년대 촬영된 것으로 당시
상원의원이었던 케네디가 2주 동안 지중해 여행을 떠났을 때 찍은 사진인 듯하다고 주
장했다.
그러나 TMZ는 플레이보이 측으로부터 문제의 사진이 1967년 플레이보이에 실
린 사진이라는 전갈을 받고서야 부랴부랴 기사를 내렸다.
TMZ는 지난 6월 ‘팝의 황
제’ 마이클 잭슨 사망을 특종 보도해 세계 언론으로부터 관심 받은 매체다.
TMZ가
“일찍이 공개됐더라면 역사까지 바꿔놓았을 사진”이라고 표현했듯 사진에는 엄청난
파괴력이 내재돼 있었다.
가십 사이트 ‘스모킹 건’은 문제의 흑백 사진을 컬러로
재현해 올렸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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