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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약/혈압약 먹고 술마시면 독

북벽 2010. 1. 6. 12:07

 

이투데이/곽도흔 기자(sogood@e-today.co.kr
)]

감기약이나 혈압약을 복용한 뒤에 술을 마시면 심한 경우 간 손상이 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감기약, 혈압약, 무좀약 등을 복
용한 후에 술을 마시게 되면 위염 등 위장장애 및 위장출혈, 간 손상, 저혈압 등과 같
은 부작용이 일어나므로 음주를 반드시 피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일반적으
로 약을 복용한 이후 30분에서 2시간 사이에서 가장 높은 혈중 농도를 보이는 데 혈중
농도가 높을수록 약물의 부작용이 발생할 위험성도 비례해 증가하는 만큼 이 시간대
에 술을 마시면 부작용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가 요구된다.


점막 자극의 부작용이 있는 아스피린 등을 복용한 이후 술을 마시게 되면 술의 주성분
인 알콜이 위장점막을 자극하여 위산분비를 증가시켜 심한 경우 위출혈까지 발생할 수
도 있다.

또 중추신경계를 억제하는 진정제, 수면제, 항 경련제 등의 약물을
복용한 이후 술을 마실 경우 전신마취제나 수면제와 같이 중추신경을 억제하는 알콜의
효과와 결합되어 기대되는 약물의 효과보다 훨씬 강하게 나타나 호흡곤란과 저산소증
이 일어날 수 있다.

식약청은 알콜은 간에서 분해되면서 숙취를 일으키는 아세
트알데히드를 발생시키고 해열진통제, 무좀약, 고지혈증약 등도 복용시간에서 독성물
질을 무해한 물질로 분해시키나 약물을 복용한 이후 술을 마시게 되면 해당 약품을 간
에서 분해하는 능력이 떨어져 독성물질이 남게 돼 간이 손상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약을 복용하는 분들이 새해 신년회 등으로 술자리
를 갖게 된 경우에는 술로 인해 뜻하지 않게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약을 복용
할 경우 음주를 피하도록 주의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의약품의 부작용과 사
용상의 주의사항은 식약청 홈페이지 의약품 민원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