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에서 소리 자극이 없는데도 귀에서 소리가 들리는 질환인 이명(耳鳴)을 치료하는 약이 개발됐다고 영국의 일간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12일 보도했다. 미국의 뉴로시스텍(NeuroSystec)이 개발한 이 치료제(NST-001)는 이명 환자의 귀에 투 여했을 때 이명의 강도가 크게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독일에서 소수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예비 임상시험에서 이런 효과가 나타났고 현 재 프랑스의 아비센(Avicenne) 병원에서 이명환자 24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이 진행중 이다. 다만 이 약의 투여를 중지했을 땐 이명의 강도가 치료 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따라서 뉴로시스텍은 이 약을 1년 정도 지속적으로 전달하다가 약이 떨어지면 다시 채워넣을 수 있는 약물전달펌프를 개발해 환자의 피부밑에 장치할 수 있는 방법을 연 구하고 있다. 이명은 아스피린 같은 내이(內耳)의 섬세한 구조를 손상시킬 수 있는 이른바 이독성( 耳毒性) 약물(200여종)의 부작용, 난청, 청신경 손상 등 여러가지 요인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밖에 뇌의 신경전달물질 글루타메이트(glutamate)의 과잉분비로 청신경 세포가 과 잉반응을 나타내 뇌에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하기때문이라는 학설도 있다. 뉴로시스텍이 개발한 치료제는 글루타메이트의 과잉생산을 차단함으로써 청신경세포의 과잉발화(excessive firing)를 막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영국 왕립청각 장애연구소(RNID) 생의학연구실장 랠프 홈(Ralph Holm) 박사는 글루타메이트 시스템 장애가 이명의 원인임이 점점 분명해지고 있다고 논평했다. 홈 박사는 동물실험에서는 글루타메이트가 줄어들면 이명도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사람에게도 이 방법이 효과가 있다면 지금까지 대증요법으로 대처해왔던 이 명의 원인치료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헤럴드 생생뉴스/online@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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