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아무리 많이 해도 소용없다. 앉아 있지 마라."
오랜 시간 의자에 앉아 일하는 것이 건강에 해롭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정기
적으로 운동하는 사람도 오래 앉아 있을 경우 심장질환 등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
로 나타나 충격적이다.
스웨덴 스포츠건강과학학교가 의학 전문지 '영국 스포츠 의학저널'을 통해 20일(현지
시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장시간 앉아 있을 때 비만 등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으
며 사망위험도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엘린 에크브롬 바크 교수
는 "하루에 4시간 이상 앉아 있을 경우 몸에 해로운 조짐이 생긴다"며 "이는 지방과
포도당 등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유전자가 제기능을 못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호주 의학연구팀이 진행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TV 앞에서 하루 한 시간 더
앉아 있는 여성들이 평소 운동 여부와 관계 없이 당뇨병과 심혈관질환 등이 발생할 위
험이 26%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루에 4시간 이상 TV를 시청할 경우 2시간
미만 TV를 보는 사람보다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이 무려 80%나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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