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숲 속에서 열린 이색 ‘알몸 달리기 대회’
로이터 | 입력 2009.06.15 18:27 | 누가 봤을까? 40대 남성, 전라
참가자들은 숲속 길 10km를 뛰거나 걸었다. 양손에 특수 막대를 쥐고 땅을 짚으면서 걷는 '노르딕 워킹'으로 레이스를 펼친 참가자도 있었다.
이 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엄격한 복장 규정. 참가자들은 신발과 양말, 모자 등 몇 가지 외에 그 어떤 것도 몸에 걸칠 수 없다.
지난 2003년 첫 대회 이후 해마다 참가자가 늘어날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1회 대회에는 단 4명이 레이스를 펼쳤으나 올 7회 대회에는 세계 각국에서 82명이 참가했다. 구경꾼도 500명 가까이 됐다.
이 대회의 아이디어 제공자는 아르네 하이노(Aarne Heino) 씨. 그와 그의 가족은 매년 하지(夏至:태양이 가장 높이 뜨고 낮의 길이가 가장 긴 절기)를 기념하기 위해 파다소키에 있는 친구의 별장에 모여 주변 10km를 달리곤 했는데 알몸으로 달려보는게 어떻겠냐는 농담을 주고 받은 것이 대회를 연 계기가 된 것.
하이노 씨는 이 대회의 목적에 대해 사람들에게 조깅은 즐거운 것임을 보여주고 또한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알몸인 채로 하는 게 가장 자연스럽다는 것이 그의 말이다.
그는 "이 대회가 주는 메시지는 이렇게 말할 수 있다. 보라, 이 아름다운 자연을. 우리는 이를 즐길 수 있으며 이 즐거움을 또한 세계 각국의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사람들을 초대하는 것이다. 이 대회는 전 세계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특색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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