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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이 위궤양 막는다.

북벽 2010. 2. 23. 12:32

 

 

알코올이 위장내벽에 서식하면서 위궤양과 위암을 일으키기도 하는 박테리아인 헬리코
박터 파일로리를 죽인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독일 암연구소의 레이 가오(Lei Gao) 박사는 50~74세 연령층 9733명을 대상으로 실시
한 조사분석 결과, 알코올 섭취량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의 수 사이에는 역관계가 성
립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현재 술을 마시거나 평생 술을 마셔온 사람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의 혈청양성률(sero
positivity)이 현저히 낮았다고 가오 박사는 밝혔다. 또 알코올 섭취량을 나타내는 생
물표지인 혈중 감마글루타밀전환효소(GGT)의 수치가 높을수록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의
혈청양성률은 낮게 나타났다.


특히 포도주만을 마시거나 여러 종류의 술을 마시는 사람이 맥주만 마시는 사람에 비
해 이러한 역관계가 매우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남녀 모두 같았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는 인체의 위장내벽에서 흔히 발견되는 박테리아로 대부분의 사람
에게는 별다른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박테리아가 위궤양과
위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믿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역학회보(Annals of Epidemiol
ogy)’ 최신호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