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가 있는 세상]]/일소일소 일노일노

당신덜 이런 것 해봤슈?

북벽 2010. 11. 9. 08:12

 

 



꿈 속에서

미친 여자가 쫓아오며 뽀뽀하자고 해서

막 도망치다가 계단에서 굴러 떨어지다가 깼을 때

잠 깨면서 혓바닥 콱 깨물어 봤수?

나 해봤수..


이불에서 마구 뒹굴었지...

3일 동안 혓바닥 부풀어 밥도 제대로 못 먹었지...







목욕탕 욕조에서 배에다 적당한 힘으로 압력을 주면

뽀글뽀글 올라오는 게 있지...

한 번은 압력 계산을 잘 못해서

누런 건더기가 올라오는 바람에

개창피 당해 봤수?...

나 해봤수,,


그 목욕탕 주인이 내 얼굴 알아서

두 번 다신 얼씬도 못하고 있지..



술 먹고 전봇대하고 싸워 본 적 있수?

나 있수..


전봇대...

무지하게 빠르데...
                                         

더군다나 아스팔트까지 벌떡 일어나 같이 덤비는 바람에 


 


나 무지하게 맞았수


 


얼굴에 상처는 꼬박 3년을 가더구만......

                                                                    




사무실에서

폼나게 의자에 털썩 주저앉다가

의자 가운데 다리가 똑 부러져서

완전 전자동 빠샤 해봤수?.

나 해봤수..


똥꼬 무지 아프데..

마지막 꽁지뼈

전치3주 진단 나온 사람 있으면 나와보라 해..






욕조에서 나오다가

앞다리만 쫘악 미끄러져서

다리 찢어봤수?

나 해봤수..


생다리를 찢어도 아파서 엉거주춤 할 판인데.

욕조 턱에 가랑이가 콱,,


누구한테 욕도 못하고 눈물만 쫘악...






망치질 할 때

자기 손가락 한 번 쯤 안 찍은 사람 없을 걸..

그런데 지 손가락만 찧는 게 아니라..

그 망치로 지 이마도 동시에 찧어 봤수?

나 해봤수..


손가락 찧고 이마 찧고...

이마에 빵구나서 싸매고 다녀도

누구한테 왜 그랬는지

절대로 설명할 수가 없어 환장하겠드만..







아들 놈 배 위에 올려놓고 얼르고 있는 데

웃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

“여보 이거 좀 봐...”하는데

정통으로 오줌발 입으로 들어와 봤수?

나 있수..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애를 패대기칠 수도 없고...







짜장면 먹다가 사래들려 재채기해 봤수?

나 해봤수..


정말 맞은 편 앉은 사람마다

얼굴에 까만 면발 하나씩 가로질러 얹혀 있는 모습보고

웃을 수도 없고..

미안하지만 떼 줄 수도 없고...

그런데도 나머지 그 짜장면 다 먹어봤수?...

소화 안되데...






축구공 차다가 사람 걷어차는 건 자주 있지..

그런데 꼴대 걷어차 봤수?

나 있수...


발목 복잡 골절..

전치 8주..

수술하고 병원에 있는데..

문병오는 사람마다 다--

“두번 다시는 축구하지마...”

챙피해서 미치겠드만..






 

                                        한여름에 남대문 안채우고 외출한 것까지는 좋다 이거야..

                                                               전철에 앉아 있는데..

                                             내 앞에 있는 사람들 눈치가 이상해서 내려다 보니까..


                                                               아! 내 가장 중요한 거시기가 

                                                   밖으로 삐--죽 나와서 인사를 하고 있는거야..

                                                            나는 이 날 차라리 죽고 싶었지..

                                                     이런 상황은 절대로 길게 설명할 수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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