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가 있는 세상]]/웃으면 복이와요

엉뚱한 걸 주면 어떡하냐?

북벽 2009. 3. 3. 11:32

고구마 주라했는데...그걸 먹었다구!!!!!


  
시골 마을 이동네 저동네 돌아다니며,
      고물을 걷으려 다니느라 점심도 못먹은 엿장사가
      저녁 때가 가까워오니 배가 몹씨 고팠다.
      어느동네를 지나다 밭에서 일하고 있는 농부더러
          "혹시 새참 먹다 남은 것 좀 없소?"
    "여기는 남은게 없고 저기 집에가면 좀있을거요"
      인심좋은 농부는 하든일을 멈추고 건너편 외딴
      집을 가리키며 말했다.
      엿장사는 고맙다고 인사하고 농부의 집으로 갔는데 
      보아하니 부인이 너무 미인인 지라 
      엉뚱한 생각이 들었다.
     "부인 저기 밭에서 일하는 남편이 집에가서
      달라고 하면 줄 거라든데요"
      부인은 건장한 엿장사를 아래 위를 훑터 보고는
      밭에있는 남편보고 큰소리로 물어보는데
         "거시기.. 주라고 했어요?"
         "그래 몹씨 굶주렸나봐.."  "주라고 "...
      엉큼한 엿장사는 순진한 부인과 재미를 본뒤
      기분좋게 농부더러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고
      휘파람을 불면서 떠나가면서
      "잘 먹고갑니다. 고맙습니다~!!"  하니
       농부는 그~럼"잘 가시요~!!"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남편을 보고
       부인은 멋적은 듯  
       "그런걸 다 주라고 해요..?"
       "그 까짓 먹다남은 삶은고구마 준것 가지고"

      "아닌데 뜨끈 뜨끈한 고구마는 내가먹었는데..."
      "뭐~라고!1.."
      "줘도 되는지 당신한테 물어봤잖아요" ㅎ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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