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아름다움,
그 이유를 묻는 사람은 없다.
당연 하니까,그리고 그 꽃에 따라붙는 사람들이 만든
이야기도 재미있다. 꽃말의 의미는 무얼까?
꽃의 모양도 있겠지만 그 생태과정에 더욱 의미를 두는것 같다.
잎과 꽃이 서로 만날 수 없어 늘 아쉬운 사랑으로 표현되는
상사화.잎이 나오면 꽃은 숨어 있고, 꽃대가 솟으면 잎이 없어진다.
늘 아쉬운 마음으로 그리워만 한다.
물론 사람들이 만든 얘기다. 꽃은 그저 생(生)의 한과정일뿐인데---.
대청댐이 있는 문의면, 차 문화 공간 "산하(山下)"에서
어제 활짝핀 꽃 무릇을 만났다.어찌나 아름답던지---.
조금 이른편이였다.이제 시작이였다.
기후가 따뜻해지면서 꽃무릇은 이제 어디서나 만나기 쉬운 꽃이 되였다.
이상하게도 꽃무릇은 사찰 주변에 많다.
고창 선운사, 영광 불갑사에 가면 바닥에 불이 난듯 붉게 핀 꽃무릇을 만날수 있다.
이 세상에서 맺지못한 연에 대한 그리움이 꽃으로 피어난 것은 아닐까?
꽃 무릇과 상사화는 다른 꽃이다.
단지 잎과 꽃이 서로 만나지 못하는 공통점 때문에
사람들이 혼동 하는 것은 아닌지?
상사화는 이제 마무리져 가는 꽃이고,
꽃 무릇은 이제 개화가 시작되는 꽃이다.
꽃 모양과 색갈도 확연히 다르다.
상사화
석산(꽃 무릇)
꽃 무릇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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