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밭에서 만난 해바라기.
오랜만에 보았습니다. 요즈음은 시골가도 해바라기 보기가
그리 쉽지않습니다. 옛날엔 꽃밭은 물론 밭뚝에서도
늘 만나던 꽃이였는데---.
지금은 지자체에서 축제를 위해 심는 곳이 많습니다.
먹기위해 심겨졌던 꽃이 보기위함으로 바뀌었지요.
내 어린시절, 시골에서는 해바라기를 심어
씨로 기름을 짜서 등유로 쓰거나 식용으로 먹기도 했습니다.
국화과의 한해살이 풀,
중앙아메리카가 원산지이지만 세계각국에 분포되여 있다고 합니다.
꽃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태양을 향하는 대표적 꽃이지요
하지만 실제는 태양을 따라 돌지는 않습니다.
밤에도 피어 있으니까요.
어릴적 집에서 많이 심었던 적이 있어 제가 잘 압니다.
식물특성상 남쪽을 향해 피기때문에 생겨난 얘기인가 봅니다.
외국에서 들어온 식물이라 그런지 이름엔 공통점이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꽃이 해을 향해핀다" 해서 "향일규(向日葵)" 라 하고,
태양을 마주 보는 꽃이라해서 프랑스에서는" 트루누솔" 이라 하고,
영어로는 썬 플라워(SUN-FLOWER) 라고도 하지요.
해바라기의 학명인 헬리앤서스(HELIANTHUS)도 태양의 꽃이란 뜻이랍니다.
참고로 해바라기 꽃말은
그리움, 일편단심, 숭배라고 하네요.
왜 3가지나 되는지?. 알수없네요.하지만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겠지요.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정도 피고 지기를 반복 합니다.
해바라기와 채송화가 한 꽃밭에 산다고 해서
키큰 사람과 키 작은 한쌍의 부부를 놀려 대는 재미있는 말도 있습니다.
높고, 푸른 가을 하늘 아래
노란색 해바라기꽃은 잘 어울리는 한폭의 그림입니다.
해바라기 씨, 한번 까먹어 보렵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요. 고맙습니다.
해바라기 사진 보내 드립니다.옛 시절을 한번 떠올려 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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