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건강하게 사는 법

전립선암 두려워할 필요없다.

북벽 2010. 2. 4. 14:39

 

 

"여자의 갑상선암, 남자의 전립선암은 암 중에서도 착하디 착한 암입니다. 일단 걸리
면 다른 부위로 전이될 가능성이 높다고 해서 요즘엔 '독하다'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일부 부정적인 시각은 전체를 대변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전립선암은 진행속도가 느
려서 전이도 우려할 만큼 독하지도 않고 치료를 적절한 시기에 해주면 그 어떤 암보다
치유율이 높습니다. 10년 생존률이 90%에 이르죠."
권성원 CHA 의과대학 강남차병원 비뇨기과 교수(한국전립선관리협회장)은 수십년간 전
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전립선암 진단 무료 의료봉사를 해왔다. 의료 혜택을 제대
로 받지 못하는 산골짜기 마을의 어르신들을 찾아 전립선암을 검진하고, 건강관리에
대해 조언해 주고 있다.
특히, 그는 전립선암처럼 착한 암이 없기 때문에 '암'이라는 단어에 겁먹지 말고 긍정
적인 마음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

교수는 무료검진 결과를 토대로 도서벽지지역과 서울경기지역의 60세 이상 남성 전립
선암 발병률을 분석한 결과, 서울경기지역의 전립선암 발병률이 도서지역의 전립선암
발병률보다 높게 나타난 것을 확인했다.
전립선암의 선별에 이용되는 종양표지자 전립선 특이항원(PSA)을 통해 PSA 수치 4이상
일 때, 일반적으로 전립선암 양성반응이라 한다. 4이상의 PSA 수치가 나온 비율이 도
서벽지지역은 7.5%인데 비해, 서울경기지역은 10.5%였다.
최근 서구화된 식생활이 전립선암의 주요 원인이라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대도시지역
의 서구화된 식습관이 증가율을 높이는데 한 몫 했다는 진단이다.
최근 보건복지가족부가 발표한 ‘2009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국내 전립선암 환자
수는 2000년 1304명에서 2007년 5292명으로 7년 새 4배 정도가 늘었다. 평균 수명이
증가함에 따라 고령층이 증가하고, 식생활이 서구식으로 바뀌었으며, 전립선암 진단기
술의 발전과 이에 대한 인식 또한 높아진 점들을 전립선암 발병자 수가 증가한 주요
원인으로 꼽고 있다.
전립선암은 초음파나 PSA 검사, 항문을 통해 직장으로 손을 넣어 확인하는 직장수지검
사 등을 통해 조기 진단 할 수 있다.
권 교수는 "그러나 PSA의 경우 수치가 4~10 사이로 높게 나왔다고 해서 무조건 적으로
수술을 받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이 중 양성일 가능성은 33% 정도에 이르므
로 PSA 검사 후 손으로 반져본다든지 하는 다른 검사방법을 함께 병행해 조심스럽게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PSA진단으로 자칫 하지 않아도 될 수술까지 하게 되는 과잉진료가 일어날 수 있음을
우려한 설명이다.
[정은지 MK헬스 기자 jeje@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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