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가 있는 세상]]/웃고 삽시다.

바람둥이 부부

북벽 2011. 1. 10. 20:45

 

 

"한심한 부부"

 

 

어떤 부부가 있었는데
남편이 해외로 장기출장을 갔다가 돌아왔다.


공항에서 만난 이들 부부는 마침

그날이 결혼 10주년 기념일이라

자축 겸 기분전환을 위해 분위기 있는
고급 레스토랑에서 만찬을 즐기고
내친 김에 호텔에서 하룻밤을 자기로 했다.


부부는 모처럼 환경을 바꿔 잠자리를 했더니
기분이 절정에 달했다.


그런데 깊은 잠에 빠져있는
한밤중에 어떤 술 취한 사람이
그 부부의 방을 자신의 방으로 착각하고
요란스럽게 ‘노크’를 했다.

잠결에 그 소리를 들은 남편이
벌떡 일어나 무심결에 하는 말:


"제기랄, 당신 남편이 찾아 왔나봐..?"


그러자 옆에 있던 부인도
눈을 부스스 비비면서 말했다.


"그럴리가 없는데..?

그 인간은 해외출장 중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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