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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통증

북벽 2009. 2. 26. 09:41

아무도 몰라주는 고통, 만성통증
메디컬투데이 2008-05-07 14:51:02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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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치료 할 수록 완치율 높아져
[메디컬투데이 구성헌 기자]
통증이란 것은 당사자에겐 간과할 수 없는 고통이다. 작게는 손을 베는 것부터 두통이나 치통이 심할 경우에는 일상생활도 힘든 경우가 많다.

하지만 어떤 외적인 변화가 없다보니 주변 사람들마저도 무심하거나 꾀병으로 의심받는 데 이럴 때는 무심한 생각에 화가 나기도 한다.

통증은 사람이 살아가는 동안 끊임없이 반복되는 것인데 이런 통증들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 지속될 경우 사회생활이 힘들고 우울증까지 생긴다. 전문의들은 통증은 특성상 강도가 점점 심해지기 때문에 조기치료를 통해 완치율을 높여야 한다고 당부한다.

◇ 만성통증, 사회생활까지 영향

통증이 지속적으로 유지될 경우 누구나 짜증이 나고 일의 능률은 떨어지게 마련이다.

신경정신과 전문의에 따르면 “심한 통증이 지속적으로 유지될 경우 환자가 우울증에 걸리기도 하고 그로 인해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불가능해지는 경우도 많다”고 말한다.

만성통증 환자들은 증상에 따라 심할 땐 대소변 보기도 힘들고 밥 먹는 것은 물론이며 심지어 바람이 부는 것조차 두려워지는 심한 통증도 많다고 전문의들은 전한다.

또한 통증에 대한 치료는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일반적이고 표준화된 치료를 받기 힘들어 환자가 여기저기 병원을 옮겨다니는 일명 ‘호스피탈 쇼핑(hospital shopping)'을 하기도 한다는 것.

디스크나 관절염처럼 원인이 분명한 통증은 원인만 제거하면 된다. 하지만 통증은 원인을 모르거나 원인이 복잡한 만성통증 환자가 많아 치료가 힘들다.

◇ 만성통증, 성인인구의 10%

의학적으로 만성통증은 3~6개월 이상 거의 매일 아픔을 느끼는 상태다. 세계보건기구가 아시아 등 5개 대륙의 환자 2만6000명을 조사한 결과 22%가 지난 1년간 지속적인 통증을 호소한 만성통증 환자였다.

환자가 아닌 일반인까지 포함하면 전체 성인인구의 10~12% 가량이 만성통증에 시달리는 것으로 추정된다.

의료계는 우리나라 만성통증 환자가 성인 인구의 약 10%인 250만명으로 추정하고 원인도 모르는 만성통증에 시달리는 사람은 그 10%인 25만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이렇게 만성통증 환자가 의술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증가한 이유는 이제까지 의술의 발전이 기능적 이상이나 외형적인 치료에만 치우치다보니 신경적인 것이나 통증에 관한 분야에는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것이 사실이라는 것.

또한 의료서비스를 받기가 상대적으로 쉬워졌고 환자들의 삶의 질에 대한 욕구가 강해짐과 동시에 다변화되고 경쟁화된 사회에서 신경·정신적으로 압박을 받다보니 만성환자들이 늘어난다고 전문의들은 강조한다.

일례로 후진국보다는 선진국에서 만성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다는 것도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인하대학교 마취통증학과 이홍식 교수는 “만성통증이 정신적인 측면도 크다보니 치료에 항우울제가 많이 사용된다”며 “몸은 유기체이기 때문에 어느 한 부분이나 신경적인 측면만으로도 만성통증에 시달릴 수 있다”는 의견이다.

만성통증에는 진통제, 항경련제, 항우울제 등의 약물치료를 하며 동시에 재활요법이나 마사지로 통증을 완화하는 치료를 한다.

이렇게 해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으면 최후의 수단으로 수술을 하는데 더 이상 치료법이 없을 때 신경을 응고시키거나 화학물질을 사용해 신경을 파괴하는 신경 절제술을 선택하기도 한다. 하지만 일정 수준의 장애를 동반한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강조한다.  
메디컬투데이 구성헌 기자 (carlove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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