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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완치 한발 다가섰다.

북벽 2010. 4. 8. 08:17

 

 

국내 연구진이 간에서 포도당 생성을 조절하는 인자의 혈당제어 효과를 최초로 증명해
당뇨병 치료를 위한 중요한 기술을 확보했다.
7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최흥식 교수(전남대 호르몬연구센터) 연구팀과 구승회
교수(성균관대 의대) 연구팀이 공동연구한 결과 크렙 에이치(CREBH)를 활성화하면 혈
당이 늘어나고, 억제하면 혈당을 줄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동물실험을 통
해 처음으로 규명했다.
크렙 에이치는 인슐린 저항성에 의해 활성화하는 전사인자(transcription factor)를
말한다. 연구 결과는 대사질환 연구 분야 최고 과학저널인 셀 메타볼리즘 4월호에 게
재된다.
연구팀은 크렙 에이치가 간에서 포도당 생성을 유발해 혈당을 증가시키는 중요한 원인
이 된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당뇨병에 걸린 생쥐에게 리보핵산 간섭(RNA interference
) 방법을 적용해 크렙 에이치를 억제한 결과 혈당을 낮출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 이번 연구는 포도당 생성을 늘리고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하는 근본 인자인 '토크2'
의 역할을 새롭게 확인했다. 2005년 '토크'라는 단백질이 간에서 포도당 생성을 조절
해 혈당 수치를 올리거나 낮춘다는 사실은 쥐 실험으로 규명된 바 있다.
연구팀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토크2'가 크렙 에이치의 활성을 증가시켜 포도당 생
성에 중요한 유전자의 양적 증가를 유도한다는 사실을 새롭게 밝혀냈다.
구승회 교수는 "크렙 에이치와 토크2를 타깃으로 하는 생리활성물질 발굴을 통해 새로
운 개념의 당뇨병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높였다는 데서 이번 연구의 의미를 찾을수 있
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