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방]]/세계의 절경

베니스 거리

북벽 2009. 3. 28. 19:38


차 없는 도시 - 베니스 관광

 
자동차가 없는 이곳에서 난 진정 자유로웠고...
따스한 햇살에 마음이 풍요로웠으며, 작은 골목골목에서 평온함을 느꼈다...

 

  
세계 3대 비엔날레 중의 하나인 베니스 비엔날레는
어느해 백남준이란 비디오 아티스트를 우리 옆에 성큼 다가오게 했다.
이때 비록 백남준 작가는 독일 대표였지만, 그만의 독특한 비디오 아트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부드러운 파스텔 칼라의 베니스 도시의 전경이 그림처럼 가볍게 물위에 떠 있다. - 베니치아!


  
물에 잠겨있는 건물들의 아래는 보기에도 습하고 곰팡이 투성이라
도저히 사람이 살 수 없이 보인다.




 
그러나 수면 위의 공간들은 사무실로 혹은 상가, 도서관등으로 잘
꾸며져 있었다. 몇 백년씩 지났을 것으로 보이는 건물들이 그들의
역사를 말해주며 굳건하게 버티고 서 있는 것이다.




 
산 로코 학교 (Scuola Grande di San Rocco) 일찍이 틴토레토가
1564~88년 까지 20년 넘게 작업해 오던 곳. <수태고지> <동방 박사
3인의 순례>
<막달라 마리아> 등 틴토레토의 작품 56점이 소장되어 있다.


  
산타루치아역광장에서 수상버스를 타기전에 보이는 바로 저곳이 산
시메오네 피콜로 교회


 



 
리알토 다리 근처의 베네치아 재래시장을


  
그 나라의 재래시장을 돌아보는 것이
그 나라의 특성을 더 많이 느낄 수 있는 듯 했다.


 















아카데미다리

1854년 철제 교량으로 건설되었으나,
증기보트의 원활한 통행을 위해 돌다리로 개축하는 과정에서
지금의 나무다리로 바뀌었다. 즉 철제다리를 돌다리로 바꾸려고
하였으나, 석재가 도착하지 않아 1933년에 임시로 나무다리를 세웠는데,
오늘날까지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길이는 48m이다. 아치 위에 일정한 간격으로
 

 
산타마리라 델라 살루테 성당과 아카데미 다리 아래 빈 택시한대가


 


 



 
산 조르조 마조레 성당


 





 
카사노바의 전설적인 얘기로 유명한 탄식의 다리.
이 다리를 건너간 죄인은 두번 다시 이 세상으로 돌아오지 못한다고
하여 탄식의 다리라 불려지게 되었다.


  
절망의 한숨 소리가 들려오는 다리
이 다리를 건너면 다시 돌아오지 못한다고 여겨, 끌려가는 사람들은
다리의 작은 창문에서 이 세상에 하직 인사를 하며 아쉬운 한숨을 쉬었
다고 한다.


  
탄식의 다리와 그 아래를 오가는 곤도라들


  
그러나 카사노바가
이 감옥에서 탈옥한 이야기는 유명하다.
곤돌라를 타는 관광객들은 무조건 지나가는 명소


 















소카르치교


 

 
부드러운 파스텔 칼라의 베니스,,, 도시의 전경이 그림처럼 가볍게
물위에 떠 있다.


 

 
리알토 다리는 대운하에 걸친 다리를 대표하는
대리석 다리로 1588~1592년에 가설됐다. 폭 22m, 길이 48m로,
이 일대는 베네치아에서 가장 번화한 곳이다
 
리알토 다리에서 대운하를
운하의 도시, 베네치아
도시 한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길이 3.8㎞의 대운하 ‘카날 그란데’
 

 
단체관광의 안내자가 인도하는 빨갛고 노란 우산 꼭대기만
바라보며 따라다니지 않아도 된다면 꽉 짜인 관광일정 외에
하루나 이틀쯤은 아무것에도 얽메이지 않고 여유로이 지낼수
있는 시간이 있어야 이 도시의 매력을 제대로 감상할 수가
있다.


 
베네치아의 미로 같은 운하를 떠다니는 시간만큼은
세상에서 가장 평화롭고 낭만적일 것이다.


 


이곳에서는 굳이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찾아다니지 않아도 거리마다
넘실거리는 바닷물의 짠 냄새를 맡으며 그저 한가로이 해가 뜨고 황금
노을로 물드는 베네치아의 지붕들을 바라 볼 수 있다면 바로 이런
베네치아의 모습 자체가 얼마나 아름다운 예술 작품인지 발견하게 된다


  
이런 아름다운 도시가 언젠가 바다에 침수해 사라져 버릴 위기에 처해
있다는 사실이 내 마음을 안타깝게 한다. 지구의 기온 상승으로 해수는
증가하고 지반은 서서히 깍여져 최근 10년간 약 3cm 정도씩 가라않고
있다는데~~~ 
오랜 세월동안 영화로운 삶을 살았던 화려한 베네치아의 모습 뒤에
안개처럼 슬픔이 서려있다.


  
어느 하나 소홀히 볼 수 없었고.. 짧은 시간이 아쉽기만 한 곳....
위대한 베네치아....
날개 달린 사자 상은 베네치아의 수호신 산 마르코의 상징이다




돌아오라 쏘렌토로 - 파파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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