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친구의 편지

가을-2

북벽 2009. 9. 3. 11:18

 

       9월이 시작된 첫날 부터 주변 날씨는

       가을 기분이 든다,바람이 다르고 햇볕의 강도가 다르다.

       확연히 느껴진다, 계절이란게 이런것일까?

 

       어제와 오늘이란 차이뿐인데 아니 8월과 9월이라는

       숫자 하나 차이인데 참 요상 스럽다.

 

       이런 가을 날이되면 왜 사람들은 감성적으로 변할까?

 

       흰 구름 두둥실 떠가는 높고 푸른 하늘을 쳐다보면서---

       바람에 일렁이는 코스모스 꽃송이 가련함에서--

       성장을 멈춘 짙푸른 이파리를 보면서 낙엽을 생각하고--

       말라 누렇게 변한  옥수수 대궁에서 --.

       빨갛게 익은 고추를 말리는 멍석을 바라보며--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보는 습관이 생긴다.

 

       그리고 쓸쓸함을 느낀다,공허함을 만난다.

       그래서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자, 외로움을 느끼는 계절이 되나보다.

 

      아니 오늘 내가 왜 이럴까?

      가을은 아직 멀었는데-- 이제 그저 산들바람 한번 불었을 뿐인데---.

 

       좋은 하루 되십시요.

       좋은계절에 아름다운 추억거리 만들어 보십시요.

       추억은 젊은이들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재미있는 사진 보시고 한번 웃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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