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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접흡연의 폐해

북벽 2009. 9. 14. 10:53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간접흡연에 노출되면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나타
날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세포생물학교수 마누엘라 마르틴스-그린(Manuela Martins
-Green) 박사는 쥐를 1년 동안 담배연기에 노출시킨 결과 간장에 지방이 쌓이면서
비알코올성 지방간 증세가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영국의 온라인 의학뉴스 전문지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12일 보도했다.
    마르틴스-그린 박사는 간접흡연에 노출되면 간에서 지방산의 합성을 자극하는
스테롤조절물질결합단백질(SREBP)이 활성화되면서 보다 많은 지방산이 간에서  합성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SREBP가 활성화되는 것은 이 단백질의 활동을 통제하는 AMPK효소가 억제되기 때
문이라는 사실이 쥐 실험을 통해 밝혀졌다.
    이 결과는 간접흡연 노출이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유발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분
명한 증거라고 마르틴스-그린 박사는 지적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이란 과음이 아닌 다른 요인 즉 비만, 고지혈증, 당뇨병 등으
로 발생하는 지방간을 말한다.
    이 연구결과는 의학전문지 '간장병학 저널(Journal of Hepatology)' 9월호에 실
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