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다이어트 요법에 반드시 등장하는 조항이 있다. 바로 ‘늦은 저녁에는 간식을 먹
지 않는다’다. 밤에는 낮보다 신체 활동량이 적고, 에너지를 소비시키지 않은 채로
잠자리에 들기 때문에 같은 양을 먹어도 더 살이 찌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맞는
말이다. 하지만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미
국 노스웨스턴대학 연구팀은 칼로리 섭취량과 운동량에 의해서가 아니라 오로지 먹는
시간에 의해서 살이 더 찔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최근 내놨다.
연구팀은 같은 양의 음식을 한 그룹의 쥐에게는 잠자리에 들 밤시간에, 다른 그룹의
쥐에게는 낮시간에 줬다.
모든 쥐의 칼로리 섭취량과 운동량은 동일했다. 하지만 잠 잘 시간에 음식을 먹은 그
룹은 원래 체중의 48%, 낮에 음식을 먹은 그룹은 원래 체중의 20% 가량 몸무게가 증가
했다.
강재헌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쥐를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이것이 바로 사
람에 적용된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인체가 낮에는 에너지를 쓰고 밤에는 에너지
를 축적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똑같이 움직이고 같은 양을 먹더라도 인체 시스템에 의해 밤에 더 살이 찔 수 있다
는 이야기다. 때문에 밤에 음식을 잔뜩 먹었다면 운동을 한 후 잠자리에 들었더라도
안심해서는 안 된다.
[이상미 MK헬스 기자 lsmclick@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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